개성주악·약과 등 쌀로 만든 건강 디저트 관심 증가
개성주악·약과 등 쌀로 만든 건강 디저트 관심 증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1.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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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쌀 소비 트렌드 보고서…‘개성주악’ 1년 새 2.7배 검색
정보량 2만4800여 건으로 73% 증가…‘쌀밥·찹쌀떡·떡볶이’도 꾸준

쌀이 주식을 넘어 가공식품으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먹거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성주악, 약과 등 쌀을 사용한 디저트류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쌀을 소비하는 이유로는 글루텐프리를 꼽았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쌀 소비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13호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4년간(2020~2023) 온라인에 게시된 35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는데, 쌀 소비 촉진과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 ‘천원의 아침밥’ 사업 등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며 온라인 정보량도 증가했다.

특히 쌀 가공 품목별 온라인 정보량 및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디저트류의 언급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디저트류 전체 정보량은 2022년 1만4352건에서 올해 2만4816건으로 73%가량 늘었다. 이중 한식 디저트인 ‘개성주악’ ‘약과’의 정보량은 전년 대비 각각 275.2%, 104.1% 증가했다.

또 ‘쌀밥’ ‘찹쌀떡’ ‘떡볶이’ 등은 증가율이 높진 않았지만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나 꾸준한 정보량을 보였다.

밀가루 대신 쌀을 소비하는 이유는 쌀이 ‘더 건강하고(23.7%)’ ‘더 맛있어서(19.1%)’ 등이었으며, 쌀의 구체적인 장점으로는 ‘글루텐이 없어서(15.0%)’ ‘식감이 좋아서(12.2%)’ 등은 물론 ‘다이어트(11.2%)’ ‘소화(8.1%)’ 등 기능적 측면의 언급도 나타났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쌀은 국민의 주식이자 농가 경제의 근본이 되는 중요한 작물”이라며,“이번 트렌드 분석을 통해 쌀 소비를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쌀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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