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탭’ 개발…뚜껑 분리 쉬워
포장재 등급 ‘우수’로 2단계 상승
포장재 등급 ‘우수’로 2단계 상승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참기름 용기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뚜껑(캡)이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뚜껑을 분리할 수 있어 분리배출 용이해 환경을 고려한 식품 패키징이라는 평가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매해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특허의 기술적 의미, 제품의 차별성, 실제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J제일제당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 참기름병이 사용 후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선했다. 참기름 용기로 널리 쓰이는 유리병은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지만 재질이 다른 뚜껑과 분리배출이 잘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웠다. 유리병에 플라스틱 뚜껑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소비자가 이를 직접 분리할 수 없어서다.
CJ제일제당은 병과 뚜껑이 잘 분리되는 최적의 뚜껑 설계와 소비자가 뚜껑을 쉽게 돌려 분리할 수 있는 ‘이지탭(Easy tab)’ 구조를 개발·적용했다.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뚜껑을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분리배출도 용이하다.
CJ제일제당은 특허 기술을 작년 ‘백설 진한 참기름’에 적용해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가 기존 ‘어려움’에서 ‘우수’로 2단계 올라갔다. 올해는 ‘백설 참치액’ 용기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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