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저탄수화물 당질 오프·제로 제품 인기
일본 저탄수화물 당질 오프·제로 제품 인기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3.12.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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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향에 다이어트 욕구…쌀·면 등 주식계 라인업 확대

최근 일본에서는 당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식품에 탄수화물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당질 제로·오프 제품들이 인기를 높여 가고 있다.

KATI에 따르면, 일본 식품시장에서는 당질 오프‧제로 등으로 대표되는 저탄수화물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층이 탄탄해지고 있다. 줄어들지 않은 건강지향 의식과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 탄수화물 섭취 과다는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당질’, ‘로카보’ 등으로 기재된 저탄수화물 관련 상품 판매도 급증했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2년 이들 제품군의 판매 규모는 2019년에 비해 약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상품 분야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쌀과 면류 등 주식계 제품의 라인업 확충도 두드러지고 있다. 면류에서는 대두나 곤약가루를 사용하거나 식물성 섬유 등을 활용해 탄수화물을 제한한다. 탄수화물 제한이 가장 어렵다는 쌀에 대해서는 후짓코가 오랜 콩제품 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살려서 대두를 주원료로 한 쌀 입상 식품인 ‘다이즈 라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곤약을 사용한 제품으로는 ’젠라이스”나 ‘립콘키라리’ 등이 있으며, 식물성 섬유인 레지스탄트스타치를 사용한 저당질 쌀도 있다.

한편, 비건즈 라이프가 실시한 탄수화물 의식조사에서는 ‘빵’이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섭취하는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과자, 스위츠, 면 등의 순이다. 저탄수화물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맛’이었으며, ‘가성비’도 중요한 요소였다. 저탄수화물 식생활에 대해서는 ‘다이어트에 좋다’가 가장 많았으며 ‘장 내부 환경개선에 좋다’는 생각도 4위에 랭크돼, 탄수화물과 장내 환경개선이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평상시 식생활에서 탄소화물에 신경쓰는 사람이 82%가 넘었다. 이들은 체형과 체중, 다이어트, 생활습관병 예방, 혈당치 개선, 당뇨병 개선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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