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해외 공략 가속 글로벌 매출 30% 증대
아워홈, 해외 공략 가속 글로벌 매출 30% 증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1.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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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외식·식품·식자재로 건강·즐거움 주는 전략
미국·중국·베트남·폴란드 4개국 넘어 시장 개척
푸드 & 헬스테크 기업 지향 ‘CES 2024’ 참관
구지은 부회장 관련 부스·업체 방문 수주 확대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올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지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해 글로벌 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아워홈은 MCP(Meal-Care Platform/단체급식), TFS(Total Food Solution/식자재유통), GP(Gourmet Platform/외식), HMR(Home Meal Replacement/식품)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의 삶에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특히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 걸쳐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다양한 현지의 글로벌 및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현지 고객 및 유통에 K-푸드 및 K-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한국 및 제3국과의 글로벌 소싱 및 무역도 확대한다.

실제 아워홈은 작년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장사시에 위치한 콘티넨탈 연구소 내 사내식당으로 24시간 운영된다. 이는 아워홈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이다.

글로벌 유수 기업이자 독일 대표하는 기업인 콘티넨탈의 사내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만큼 이를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 주요 기업 수주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도 작년 9월 FPT EDUCATION(FPT교육)과 학생 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PT교육이 운영하는 베트남 전역의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 식당(일 식수 2만식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업인 FPT SOFTWARE와 손잡고 FPT SOFTWARE가 조성 중인 대형연수원 내 식음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아워홈은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현재 운영 점포의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서 두 번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참관단을 직접 이끌고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개인 맞춤형 영양 식단 시스템을 꼼꼼하게 살폈다.(제공=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서 두 번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참관단을 직접 이끌고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개인 맞춤형 영양 식단 시스템을 꼼꼼하게 살폈다.(제공=아워홈)

특히 아워홈은 고도화된 식품 제조 및 개발 역량을 앞세워 해외 거점에 본격적으로 K-푸드와 K-식자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폴란드에서 김치 생산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해 생산을 시작한 아워홈은 현지에서 직접 담은 ‘갓 담은 아삭한 김치 맛’를 앞세워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 ‘CES2024’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참관단을 이끌고 CES2024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관련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을 방문해 개인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아워홈의 캘리스랩 고도화 및 글로벌 확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수주 확대를 위해 영업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워홈은 전략적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 부스를 열고 참가할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작년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당사 중장기 전략에 발맞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며,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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