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김치협회 제5대 회장에 ‘김치은 농가식품 대표’
대한민국김치협회 제5대 회장에 ‘김치은 농가식품 대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1.3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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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득표…“신사업 발굴 회원사 매출 증대 위해 노력할 것”
김치산업 현대화 5개년법 통해 지자체 예산 확보
중국산 사전 고지 품목 지정에 협회 경제 자립화
김치자조금관리위원회 구성 국산 소비 촉진키로
김치은 신임 회장은 2차에 걸친 접전 끝에 유효표 48표 중 31표(유효표 중 64.5%)를 득표해 당선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김치은 신임 회장은 2차에 걸친 접전 끝에 유효표 48표 중 31표(유효표 중 64.5%)를 득표해 당선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대한민국김치협회 제5대 회장으로 김치은 농가식품 대표가 당선됐다.

김치은 신임 회장은 회장 후보로 나선 윤병학 예소담 대표, 유정임 풍미식품 대표와의 2차에 걸친 접전 끝에 유효표 48표 중 31표(유효표 중 64.5%)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2012년에 협회에 가입해 제4대 이사로 역임했고, 현 농가식품 대표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김치산업 현대화5개년법 전국 단위 지부를 설치해 지자체 예산 확보해 협회 차원의 지자체별 김치산업특별 예산 배정 추진하고, △중국산 김치 사전고지 품목 지정으로 가격 경쟁력 회복하며, △수출, 내수, 경제, 문화 등을 전문으로 하는 분과 설립을 통한 위원장 중심의 협회를 운영 △대한민국김치협회 중심의 판매유통 채널 개설을 통해 협회의 경제 자립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치은 신임 회장은 당선사로 “그간 협회의 노력으로 현재 김치 수출 및 내수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김치 산업은 해결돼야 할 일들이 아직 많다”며 “플랫폼과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협회를 통해 중간 유통의 단점을 보완한 사업모델을 목표로 하며, 중소김치업체, 지자체, 대기업 등과 협약을 맺어 협회와 상생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해 협회 회원사의 매출 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당선공약을 다시 한번 힘주어 약속했다.

한편 같은 날 김치협회는 선거에 앞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2024년도 예산은 1억7700여 만원으로 의결됐으며, 당해연도 사업은 신임 회장단과 협의해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배추 등 원료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지채소 수매자금을 확대하고 의무수매량(220%) 기준 완화에 대해 협의한다. 신규 소요 자금을 파악하고 농식품부와 aT에 증액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정부 비축 배추와 무를 김치업체에 방출을 추진하고, 김치업체와 재배농가간의 계약재배 대상, 가격 폭등락시 가격 보전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외에 봄배추 보관물량 확대 등 하절기 배추 수급안정 대책을 건의하고, 농식품부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에 김치업체의 참여를 협의한다.

아울러 김차자조금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통해 김치업체 참여도가 높은 매칭사업을 발굴하고 국산김치 소비촉진 사업 등 김치 자조금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도 대국민 국산김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협회는 국산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국산자율표시 음식점을 확대할 방안을 도모하고, 김치 선물하기 촉진을 위해 TV광고와 선물 릴레이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또 제5회 김치의 날, 단체급식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 김치판매대전 행사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김치업체 식품안전위생 및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김치수출 대상 해외시장을 조사하고, 김치업체 대상 정부지원사업 정보를 수집해 안내할 예정이다. 협회 회원사간 김치원료, 설비, 기타자재 등 정보와 물물 교환의 장도 마련한다.

같은 날 김치협회는 선거에 앞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같은 날 김치협회는 선거에 앞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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