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日 열도 홀린 ‘두부바’…생산라인 늘려 전체 매출 30% 달성한다
풀무원, 日 열도 홀린 ‘두부바’…생산라인 늘려 전체 매출 30% 달성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2.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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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건강 간식 인식…2년간 매출 3.4배 증가
​​​​​​​3차 증설 생산능력 월 300만 개까지 공급 물량 확대

풀무원의 ‘두부바’가 일본에서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생산 인프라를 늘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지난 2020년 말 출시한 두부바 매출이 최근 2년간 3.4배 성장(2021~2023년 연매출 기준)하고 누적 판매 약 58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11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는 건강 간식으로 인식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가 선정한 ‘2021 최고의 히트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며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 개 점포에서 일 평균 약 8만 개가 팔리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급증하는 두부바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2년 1월, 202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올해 3월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월 218만 개에서 월 300만 개까지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이케다 미오 대표는 “두부바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단백질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일본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현지인 입맛에 맞는 두부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솔트, 연근과 완두콩, 군고구마 등 총 4종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 중이며, 편의점 PB 상품으로는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육수로 조미한 와후다시, 청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총 11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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