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베트남에 배달 전문 ‘BSK’ 매장 첫 개설…2조 배달시장 공략 본격화
BBQ 베트남에 배달 전문 ‘BSK’ 매장 첫 개설…2조 배달시장 공략 본격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2.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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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가드니아점’ 열어…대학·국제 학교 등 주문 많아

BBQ가 베트남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열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2조 원 규모의 베트남 배달 시장 선점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BBQ는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Vinhome Gardenia) 상가에 ‘가드니아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9000억 원)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 이후 매년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토바이 보유율이 인구 10명당 7대에 달하는 베트남 시장은 향후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BBQ는 이러한 베트남 배달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전략적 상권 분석을 통해 BSK 타입의 매장을 선보인 것.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타입으로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에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치킨을 포장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제공=BBQ)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타입으로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에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치킨을 포장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제공=BBQ)

매장이 오픈한 상권은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에 대학교, 국제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이 밀집해 내점 이용보다 배달 및 포장 고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상권이다. BBQ는 이 매장을 통해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BSK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베트남 배달 시장이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수도에 처음으로 BSK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국가마다 특성을 살린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매장 모델을 개발해 더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BQ는 작년 베트남 다낭, 하노이 등에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치킨을 비롯해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타입 매장 위주로 확장하는 동시에 상권 특성에 따라 BSK타입의 매장 오픈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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