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인니 반둥에 새로운 매장…총 60개 돌파
뚜레쥬르, 인니 반둥에 새로운 매장…총 60개 돌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2.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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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 골고루 진출…할랄 제품으로 무슬림 공략
갓 구운 차별화·서비스 주효…매출·영업이익 대폭 증가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출점 확대해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뚜레쥬르는 최근 자카르타 인근 반둥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전체 매장 수가 6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수마르콘몰 반둥점’ ‘빈따로 익스체인지점’ 등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8개의 매장을 열며 영토 확장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수도인 자카르타 위주로 매장을 늘리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으며, 현재는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진취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자카르타 인근 반둥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전체 매장 수가 60개를 돌파했다.(제공=CJ푸드빌)
△뚜레쥬르는 최근 자카르타 인근 반둥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전체 매장 수가 60개를 돌파했다.(제공=CJ푸드빌)

수익성도 개선됐다.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1%, 영업 이익은 약 740% 상승하는 등 인니 진출 이래 최대치의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에도 전년보다 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양산빵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한 뚜레쥬르가 고급 베이커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고급 쇼핑몰 위주의 출점도 인지도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2019년에는 할랄인증을 획득, 전 매장에서 할랄인증 완료 제품만을 판매하며 무슬림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젊은 층이 두터운 인구 특성을 반영해 비주얼을 강화한 현지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출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로서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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