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산물 온라인 도매 거래 올해 5000억 목표
aT, 농산물 온라인 도매 거래 올해 5000억 목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3.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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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매출의 11% 해당…온라인 도매 시장 ‘게임 체인저’ 노려
작년 11월 30일 출범…3달간 222억 실적
외형 50억대 회원 460개 곳 유치·전용상품 발굴
유통업체·공공 급식 등 구매자 유치-맞춤형 지원
간편 거래 기능 개발에 분쟁 조정 절차도 운영키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올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거래목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aT는 작년 11월 30일 온라인 도매시장을 공식 출범했다. 특정 개설 구역 내에서 제한된 유통주체간 거래만 가능했던 도매유통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한 것. 출범 이후 3월 6일 현재 총 33개 품목을 거래해 222억5400만 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이상길 aT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처장(사진=식품음료신문)
이상길 aT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처장(사진=식품음료신문)

이상길 aT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처장은 “온라인 도매시장은 기존 ‘산지→도매법인→중도매인→실구매자’로 거래되던 것에서 1~2단계를 없애 농가수취가는 올리고, 출하·도매단게 비용은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며 온라인 도매유통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판매자·구매자 유치 및 온라인도매시장 전용상품 발굴, 거래품목·부류 확대, 이용자 편의 제공 등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거래목표액 5000억 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의 올해 거래목표액은 가락시장 거래 규모의 11%,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8번째에 달하는 규모다. 오는 2027년에는 거래액을 3조7000억 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aT는 거래주체별·부류별 특성에 맞는 유치활동에 나선다. APC는 매출규모 50억 원 이상 460개소 회원 가입을 적극 유치하고 전용상품 발굴 및 거래매칭 지원에 나선다.

도매법인 핵심 참여법인 실적관리 및 대형유통업체 거래에 집중하고, 공판장은 농협온라인거래소의 원활한 이관, 대형유통업체 거래에 집중한다. 축산물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연계해 돼지고기 판구매자 유치에 나서고, 양곡은 RPC 특성을 고려한 이용자 유치와 중소 RPC 신규거래 매칭을 지원한다.

구매자 유치를 위해서는 참여주차별 맞춤형 지원방안 발굴에 주력한다. 유통업체는 정산자금 지원 및 정산소 결제기한, 정산조건 완화 등을 검토하고, 공공급식은 중대형 공급업체 유치에 총력을 가한다. 중도매인은 산지 직접 집하 환경조성 및 온라인도매시장 성공모델 발굴에 나선다.

또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간편 거래기능 개발 및 부문별(거래/정산·여신/물류·연계) 개선사항 수집, 구축을 통한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고, 온라인도매시장 분쟁조정 절차를 운영해 시장 운영기반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별 상품경쟁력을 구비한 판매장 대상 ‘전용상품 제안 공모전’ 실시로 전용 상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상길 처장은 “새로운 도매유통 모델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소득 제고,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까지 우리 농업과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출범 후 본격 운영 첫해인 만큼 시장 참여자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사업 운영을 위한 필수요소인 관련 법 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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