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3.2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영인 회장, 창업주 3세 마리오 CEO와 업무 협약
유럽 최대 시장…프랑스·영국 이어 3번째 국가
허영인 회장 “교차 협력 통한 동반 진출 든든”

파리바게뜨가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Mario Pascucci)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양사가 1년여 기간 협의한 끝에 맺은 결실이다.

허영인 SPC 회장(오른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이 함께 파리바게뜨 매장 제품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제공=SPC)
허영인 SPC 회장(오른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이 함께 파리바게뜨 매장 제품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제공=SPC)

MOU 체결식 이후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 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봤다.

허영인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인들의 입맛도 충분히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영인 SPC 회장(맨 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왼쪽서 두 번째)이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맨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SPC)
허영인 SPC 회장(맨 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왼쪽서 두 번째)이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맨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SPC)

한편 파스쿠찌는 지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SPC그룹이 보유한 식품외식 분야 전문성과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통해 한국은 가장 많은 파스쿠찌 매장을 보유한 국가가 될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앞으로는 파스쿠찌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이탈리아에 도입하고 유럽시장 확대를 돕는 ‘교차 진출’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