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탄탄하고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청정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식품을 생산해 국내외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전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덴마크의 엄격하고 투명한 가축관리 시스템은 파트너로 하여금 높은 신뢰를 갖게 하는 동시에 제품의 품질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더해 덴마크는 식재료의 강국이며, 유기농산업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댄 요르겐슨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서울 하야트호텔 리젠시홀에서 열린 ‘덴마크 푸드 비즈니스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자국의 식품산업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이에 따라 덴마크는 식품관련 이슈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덴마크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 요르겐슨 장관은 9~11일 일정동안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유기농식품, 동물보호 복지, 동물 질병 관리, 검역 등 다분야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를 갖는다.

요르겐슨 장관은 또 덴마크 식재료 및 식품첨가제 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식품사절단과 함께 10일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식품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요르겐슨 장관은 이날 저녁 세미나 후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덴마크 식품, 식재료 및 유기농식품으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고 양국 간 상호 무역 증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요르겐슨 장관은 11일 덴마크 핫도그 브랜드 스테프핫도그의 스테프코리아 김포공항 국내청사 매장을 방문해 한-덴마크 맛의 조화를 이루는 불고기 핫도그를 시식하는 한편 매장에서 진행 중인 ’셀카봉’ 이벤트에 참여해 친숙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덴마크 핫도그를 직접 알리기도 했다.

한편, 덴마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와 켈슨데니쉬버터쿠키 외에도 농심, 롯데, 오리온 등 국내 여러 기업에 식품 소재 및 원료를 납품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 다양한 먹거리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과 덴마크는 올해 수교 55주년을 기념하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 헬레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해 창조산업, 신재생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