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UGA 식품박람회 참관기]과채 씻는 첨가물 ‘에코크린 칼슘파우더’에 바이어 관심 쏠려
[ANUGA 식품박람회 참관기]과채 씻는 첨가물 ‘에코크린 칼슘파우더’에 바이어 관심 쏠려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11.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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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박람회 실감…30개국과 상담
에코바이오텍 구동찬 매니저

2015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아누가 식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답게 독일은 물론 192개국의 약 16만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전 세계 식품 관련 업체들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모이는 이 기회를 통해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 회사의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중소기업이 비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국내에서 에코바이오텍(주)의 인지도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이온화 칼슘과 미네랄이라는 전문 소재를 다루다보니 지난 10여 년 간 연구 개발에 집중하며 B2C보다는 B2B 원료 비즈니스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에코바이오텍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에코크린 칼슘파우더’(위)와 시연 장면.
올해 초부터는 원료 제조업에서 벗어나 회사 자체 브랜드를 입힌 ‘에코크린 칼슘파우더’라는 최종 소비자제품을 리뉴얼해 여러 전시회에 참가하며 대외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분위기가 바뀌는 시점에서 참가한 아누가 박람회는 솔직히 고백한다면 처음엔 전혀 기대함이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에코바이오텍의 주력 상품은 아직 소비자들에게 노출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인데다 식품첨가물이긴 하지만 채소나 과일을 씻는 ‘주방용품’의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식품’에 집중된 박람회에서 비즈니스 접점이 일어날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기적과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30여 개국 전문 바이어 줄줄이 방문

한 마디로 모든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전시회 오픈 첫 날 오전부터 성공의 조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하루 평균 50명 정도였으며, 그 중에서도 업무 연관성이 큰 고품질의 전문바이어는 15~20명 정도였다. 

우리 제품의 특성상 한 국가 당 하나의 대리점(Sole Agency)을 두고 비즈니스를 진행해야 하는데, 전시회에서 30여 개국이 넘는 각국의 전문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아누가 식품박람회가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다른 전시회와 비교해 달랐던 특이점은 현지 바이어보다 해외 바이어, 특히 아시아권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제품의 성격이 유럽과 맞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이번 전시회에 아시아권 바이어들의 방문이 많아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원인을 분석해서 향후 해외진출의 방향을 잡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구동찬 매니저(왼쪽)가 외국인 관람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권 문의 많아…마케팅 방향 모색
식품산업협회 - 농식품부 지원에 감사 

참가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접점

식품과 식품첨가물이라는 명확한 카테고리 덕분에 박람회 기간 동안 바이어뿐만 아니라 전시업체로 참여한 기업들과도 수많은 비즈니스 접점이 일어났다. 전시업체였던 스리랑카의 H그룹, 홍콩의 L그룹, 이집트의 M사, 레바논의 K사, 베트남의 H사, 페루의 F사 등 세계 각국의 식품업체들이 당사의 칼슘제품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하고 우리 현지 대리점(Sole Agency)과 B2B 또는 B2C 영업을 희망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올해 초 태국 FoodEx 식품박람회에서 만나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폴란드 D그룹의 경우 전시기간 동안 현장에서 미팅을 가져 양사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참여할 것

이 같은 성과는 에코바이오텍의 노력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ANUGA 2015 식품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피와 땀으로 오랜 기간 준비한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수고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우수한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대한민국의 식품업체가꿈과 희망의 날개를 펴고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회 단체들의 지원 및 협조가 계속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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