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닭껍질튀김 등 이색 메뉴 외식가 돌풍
“튀어야 산다” 닭껍질튀김 등 이색 메뉴 외식가 돌풍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8.1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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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콘셉트·차별화된 맛 소비자 호응…매출 급증

갈수록 짧아지는 소비 트렌드 변화 주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외식업계가 이색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콘셉트와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특히 다양한 식재료의 이색 조합을 시도하거나 색다른 원료를 사용하는 등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식상하고 뻔한 맛이 아닌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분주한 곳은 치킨업계다. KFC에서 시작된 ‘닭껍질튀김’ 열풍이 BBQ와 치킨매니아 등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로 확산되며 보다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휴가가 집중되는 이 시기에는 매출이 오르긴 하지만 사이드메뉴인 닭껍질튀김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도 닭튀김 열풍에 동참해 대만식 닭튀김 ‘지파이’를 지난 6월 디저트 메뉴군에 포함시켰는데, 출시 10일 만에 100만개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롯데리아 론칭 이래 디저트 제품으로는 최고 판매량이다.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 중에서도 불고기버거 다음으로 판매량이 많다.

 

롯데리아 대만식 닭튀김·맘스터치 매콤소이팝 열풍
스타벅스 아이스크림+감자, 드롭탑 인절미 음료 인기

그런가하면 맘스터치는 색다른 토핑으로 식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오리온과 손잡고 치킨과 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콤소이팝’ 치킨이 주인공.

이 메뉴는 매콤한 소이소스 치킨에 오리온 ‘치킨팝 땡초찜닭맛’ 토핑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SNS상 화제가 되며 20~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증샷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커피 전문점 역시 이색 메뉴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정통 메뉴를 고집하던 스타벅스의 동참인데, 스타벅스는 밀크 아이스크림에 감자를 더한 ‘밀크블렌디드 with 포테이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 블렌디드에 바삭한 포테이토 토핑과 짭조름한 치즈 드리즐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밀크쉐이크에 감자튀김을 찍어먹는 데서 착안해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며 “밀크쉐이크와 감자칩, 치즈의 조합이 다소 어색해 소비자들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했지만 현재는 중독성있다며 재구매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롭탑은 인절미와 미숫가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렌디드 음료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를 내놓았다. 미숫가루 음료에 인절미를 더해 음료에도 씹는 재미를 추가했으며, 한 잔으로도 한끼 식사를 대용할 수 있어 여성들의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은 식상한 메뉴보다는 새로운 자극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메뉴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에 업계에선 소비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희소성까지 갖출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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