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스마트 가전용 가정간편식’ 출사표
풀무원 ‘스마트 가전용 가정간편식’ 출사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9.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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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간편식 자동 조리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 협약

풀무원이 LG전자와 손잡고 식품업계 최초로 스마트 가전에서 자동 조리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25일 서울 논현동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가전에서의 HMR 제품 인식 및 최적 조리에 대한 기능 개발 및 협력 △ThinQ 플랫폼을 활용한 커머스 분야의 협력 △양사 시너지를 활용한 마케팅 분야의 협력 등을 펼치기로 손을 잡았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오른쪽),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협약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풀무원식품)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오른쪽),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협약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풀무원식품)

풀무원식품은 최근 우리 사회에 저출산·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HMR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조리 가전제품과 조리 방법이 이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비자 지적과 니즈를 반영해 LG전자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간편하게 맛있는 조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풀무원은 LG전자 광파오븐에 가정간편식 조리 알고리즘이 적용된 만두, 죽, 핫도그, 브리또 등 4종 18개 HMR 제품을 출시했다. 각 제품을 최적의 요리로 완성할 수 있는 조리 온도, 조리 시간 등 조리 알고리즘을 LG전자 측에 제공해 광파오븐에 적용하게 했다.

이에 LG전자는 LG 씽큐 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고객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간편식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LG전자 광파오븐 전 모델이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왼쪽서 두 번째)가 협약식에 앞서 LG 시그니처 키친을 둘러보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풀무원식품)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왼쪽서 두 번째)가 협약식에 앞서 LG 시그니처 키친을 둘러보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풀무원식품)

양사는 매월 서비스 해당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향후에는 씽큐 앱을 사용해 식품 쇼핑까지 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씽큐 앱을 활용한 자동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이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광파오븐에 조리할 경우 먼저 포장지 앞면을 스마트폰의 씽큐 앱 카메라로 촬영한다. 그 다음 스마트폰 화면의 조리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의 최적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 정보가 자동으로 세팅되어 클라우드 서버에서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이후 고객이 만두를 광파오븐에 넣은 뒤 시작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만두를 조리하고, 고객은 조리된 만두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해당 제품은 핫도그 4종(올바른핫도그, 모짜렐라 핫도그, 탱글뽀득 핫도그, 체다모짜 핫도그), 만두 3종(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김치만두, 납작 지짐만두), 브리또 5종(모짜렐라 브리또 비프&할라피뇨, 스위트 치킨텐더, 칠리키친 브레스트, 스파이시 핫포크, 콰트로치즈 고구마무스), 죽 3종(귀리소고기죽, 현미전복죽, 오곡삼계죽) 등 4종 18개 품목이다.

박남주 풀무원 대표는 “국내 가정간편식은 초기 간편함 위주에서 이제 전문점 수준의 맛과 균형 잡힌 영양까지 추구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 니즈 또한 제대로 된 한끼를 만드는 것으로 진화 발전해 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풀무원의 HMR 제품을 더욱 간편하게 조리하면서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풀무원은 쿠킹 클래스에 LG전자의 쿠킹 제품군을 활용하고, LG전자는 매장 체험행사에서 광파오븐을 활용해 풀무원의 HMR 제품 시식 행사를 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SNS,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이벤트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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