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참기름’ 때 아닌 호황
코로나19 여파로 ‘참기름’ 때 아닌 호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6.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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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 장기화 현상 지속으로 집밥족 늘며 특수
​​​​​​​CJ제일제당 ‘백설 참기름’ 3개월간 매출 25% 성장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內食)’ 트렌드가 장기화되면서 대표 조미식품인 참기름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참기름 시장은 가정 내 요리 빈도 감소와 가정간편식 제품 출시 확대 영향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카테고리였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식사하거나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요리 소재인 참기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J제일제당은 백설 참기름 매출이 3월부터 현재까지(6월 2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경로 매출은 50%가량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때 아닌 호황을 맞은 참기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백설 참진한 참기름’의 맛·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백설 고소함 가득 참기름’으로 리뉴얼했다.

리뉴얼 제품은 참깨를 짜는 온도가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고소함을 한층 더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찾아 적용했다. 기존 제품대비 낮은 온도에서 참기름을 짬으로써 쓴맛과 탄맛을 줄여 무침,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품질 안전 역시 기존 기존 진행하던 검사에 더욱 엄격한 관능 품질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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