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고성장 시장…프리미엄 과일·참기름 등에 큰 관심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시장인 호레카(HoReCa, 호텔·레스토랑·카페의 합성어)를 중심으로 샤인머스캣, 머스크멜론 등 한국 신선과일이 프리미엄 농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싱가포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일 유명 셰프와 현지 수입유통업체 등 40명이 참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싱가포르는 다이닝 문화가 발달한 대표 관광국가다. 고급요리나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을 위한 ‘파인 다이닝’이 발달해 호레카 등 프리미엄시장 공략에 가장 적합한 표적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 농식품의 싱가포르 수출은 9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9.5% 증가한 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머스크멜론, 샤인머스캣, 저온압착 참기름 등 한국 농식품에 대한 소개, 먹는 법, 현지 판매처 등의 정보를 호레카시장의 주 소비자인 셰프들에게 상세히 소개해 큰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행사에서 참기름이 주목을 끌었는데, 현재 싱가포르 참기름 수출실적은 전년보다 약 25% 늘고 있어 올리브, 아보카도 등 프리미엄 오일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수출 확대를 위해 호레카와 같은 틈새시장도 적극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프리미엄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확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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