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선도기업 80개 제품 외국인 소비자 품평회
수출 선도기업 80개 제품 외국인 소비자 품평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0.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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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100여 명 참여…국가별 식문화 따라 다른 평가
현지 진출 개선점 발굴…신규시장 진출 초석 마련

코로나 19로 수출신흥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기업들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소비자들이 제품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비대면 품평회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23일 aT센터에서 하반기 온라인 품평회를 개최, 현지 소비자들의 시각에서 우리 농식품을 맛보고 피드백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출업체 관계자가 온라인상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제공=aT)
수출업체 관계자가 온라인상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제공=aT)

이번 품평회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브라질, 인도, 필리핀, 이탈리아 10개여 국 재한외국인뿐 아니라 4개국 aT해외사무소에서 운영하는 해외 모니터요원 등 총 100명의 품평단원이 26개 수출선도기업의 제품을 평가했다.

유학생, 주부, 회사원,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재한 외국인과 현지에서 활동 중인 모니터요원들이 약 80여 개 제품의 패키징, 맛, 가격, 상품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코로나 19로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됨에 따라 연령대별 홍보방안, 현지 온라인플랫폼을 소개하는 등 현지 트렌드 정보가 오갔다.

품평회에 참석한 수출업체의 한 관계자는 “같은 제품도 국가별 기호나 식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가 나와 흥미롭다”며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품평단들을 통해 수출상품의 현지 진출을 위한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수출신흥국 현지 소비자의 시각을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는 귀중한 자리인 만큼 이번 품평회가 참여한 농식품 선도기업에게 신규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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