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해썹’ 내년 60곳 구축 지원 AI 연계 식품 부문 디지털 뉴딜 선도“
“‘스마트 해썹’ 내년 60곳 구축 지원 AI 연계 식품 부문 디지털 뉴딜 선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2.16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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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혁명 대비
유가공·건기식 등 업종별 최적 시스템화
등록 심사 누적 100곳-기술상담 250곳 목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조기원 원장 간담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HACCP 질적 성장을 위해 내년에는 스마트 HACCP 기술·자금 지원 등 범위를 넓혀 보급화에 주력하고, 인공지능과 연계한 스마트 HACCP 관리시스템을 구축, 식품 분야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HACCP인증원 간담회에서 이광재 기술사업본부장은 “식품안전 사고의 지속 발생으로 HACCP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그 해답은 결국 스마트 HACCP”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HACCP은 중요관리점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수기로 기록해 문서로 보관하던 경우 통계 확보가 힘들었던 반면 스마트 HACCP은 데이터화로 상시적 관리가 가능하다.

조기원 원장(오른쪽서 세 번째)을 비롯한 각 사업본부장들이 비대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조기원 원장(오른쪽서 세 번째)을 비롯한 각 사업본부장들이 비대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올해 인증원은 내년 9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4개소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구축 비용지원 등을 실시하며 스마트공장 보급화에 총력을 가했다.

내년에는 66억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60개소 지원에 나선다.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해 IoT, 5G, 빅데이터, AR·VR, AI, 클라우드 등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필요한 자동화 장비·제어기·센서 등 지원에 나서 기 구축된 스마트공장 솔루션(MES, ERP 등)에 중요관리점(CCP) 관리를 추가 연계한 스마트 HACCP 관리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업체계 구축으로 입주기업 간 정보, 기술 교류할 수 있는 스마트 HACCP 마을을 구축하고, 대-중-소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류, 어묵, 유가공, 육가공, 연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별 최적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조기원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경험하지 못한 디지털 혁명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국민과 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장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스마트 HACCP 보급 확산에 좀 더 노력해 내년 등록심사 누적 100개소, 기술지원 250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은 소의 해인 만큼 소를 상징하는 근성을 앞세워 뚝심을 갖고 정책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인증원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중장기 경영목표(2021~2015년)로 4대 전략, 12개 과제를 공개했다.

△현장중심 식품안전관리 내실화 △디지털기반 식품안전 인프라 구축 △국민체감소통 및 역량 강화 △지속가능 경영혁신 실현 등 4대 전략을 통해 △해썹 전주기 안전관리 내실화 △현장밀착형 선제적 기술지원 활성화 △국내외 식품위생안전관리 지원 강화 △스마트해썹 보급 및 적용 확대 △시험·검사 등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 △식품안전 빅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맞춤형 식품안전교육 지원 △국민 소통 및 정보공유 활성화 △글로벌 해썹 교류 확대 및 위상 제고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혁신 경영 △상생과 협력 기반 책임 경영 △국민신뢰 윤리 경영 실현 등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인증원은 내년 예산으로 올해(253억9600만 원) 대비 11.3% 증액한 282억7700만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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