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GM 기술 필요성 관심 없나
국회의원, GM 기술 필요성 관심 없나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1.1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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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품에 표시’ 15.4%로 전년보다 6%p 높아져
GMO 긍정적 인식 52% vs 부정적 인식 44%
다수확 벼·비타민A 강화 황금쌀 등엔 공감해
정보 출처별 상업화 찬반…언론 의존 땐 반대
소비자연맹, 의원 300명 대상 조사

국회의원의 GMO(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낮아지며 GM(유전자편집)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작년 8월 한 달간 ‘GMO 인식도 조사(응답률 78.0%)’를 실시한 결과 GM기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감소하면서 19.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GM기술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비해 국회의원의 GM기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GMO에 대한 관심도도 점점 줄어들어 GMO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응답률이 38.1%(`17)→32.05(`18)→23.3%(`19)→25.2%(`20)으로 2020년은 25.2%의 낮은 관심도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자료=한국소비자연맹)

GMO 완전표시제에 대한 GMO표시 확대 범위에 대해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18년 34.2%로 2019년 31.4%, 작년 36.3%로 높게 나타났다. 2020년도 결과의 큰 변화는 ‘표시제도의 현행유지’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표시제도 확대’에 대한 응답률 증가이다. ‘현행 표시제도 유지’에 대해 2020년이 2019년보다 8.7% 감소한 14.5%,이고 ‘비의도적 혼입치 3%에 GMO 단백질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식품에 확대시행’은 15.4%로 2019년보다 6.0%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GM작물을 상업적으로 재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20%대로 10명 중 8명 정도가 모르고 있어 우리나라에서의 GM작물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는 응답률은 해 마다 감소해 2020년은 2017년보다 10.2% 감소한 20.5%였다.

‘GM작물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14.0%(`17)→10.5(`18)→12.5%(`19)→11.9%(`20)로 연도별 큰 차이가 없었고,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습득한 정보의 내용(부정적)을 통해서(25.0%)’와 ‘미국 한림원의 검토체계도 한계가 있다(31.3%)’고 응답했다.

GM식품 구매의향은 연도별로 큰 변화는 없고 기능성이 부여된 ‘아크릴아마이드 저감 GM감자’와 ‘GM기술로 비타민 A가 함유된 GM쌀’의 경우 비교적 구매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매년 ‘제초제내성 GM 콩으로 만든 콩나물’ 구매의향이 10%대의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작물은 ‘인체 면역을 가지는 바이러스 저항 GM작물‘이 31.6%로 가장 높았고, ‘친환경 다수확 GM벼’ 17.9, ‘제초제저항성 GM잔디’가 15.0%이고, 그 다음이 ‘비타민A 강화 황금쌀’ 14.1%, ‘바이러스 내병성 GM고추’는 7.3%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인체 면역 바이러스 저항 GM작물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GMO는 인류에게 손실보다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가 38.0%, ‘GMO는 우리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질 것이다’는 14.1%로 긍정적 응답률은 52.1%다. 반면 ‘GMO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다’ 23.1%와 ‘GMO는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다’ 21.8%로 ‘인체나 환경에 해가 될것이다’는 응답률이 44.9%으로 나타났다.

GM작물, GM식품에 대한 정보를 대개 언론매체(51.7%), 인터넷 검색(21.8%)에서 얻고 있으나 GM작물의 상업화 입장에 따른 정보 제공처를 살펴보면 상업화에 찬성하는 경우 전문가(37.5%), 관련기관(25.0%)이 높고 반대하는 경우에는 언론매체(61.9%), 인터넷 검색(14.3%)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 요구 응답률이 타 항목보다 가장 높은 34.0%이고, ‘환경의 영향에 대한 정보’(25.7%→27.0%→27.4%)와 ‘GM기술의 문제점, 장점에 대해서’(13.9%→14.7%→15.5%)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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