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두부 등 10종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포장재 도입
CJ, 두부 등 10종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포장재 도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4.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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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콩 두부’ 묶음에 PHA·PLA 활용 포장 적용…연간 플라스틱 50톤 절감
겉에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 문구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인 ‘PHA(Polyhydroxyalkanoate)’와 ‘PLA(Poly Lactic Acid)’를 활용한 식품 포장재를 도입한다. PHA를 활용한 식품 포장 비닐을 시중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행복한콩 두부’ 묶음 제품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투명 비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기존 석유화학 소재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PHA와 PLA 혼합 생분해 포장재를 적용한 첫 제품(왼쪽)과 100% PLA 생분해 포장재 적용 제품.(제공=CJ제일제당)
PHA와 PLA 혼합 생분해 포장재를 적용한 첫 제품(왼쪽)과 100% PLA 생분해 포장재 적용 제품.(제공=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은 총 10종이다. 4종은 PHA와 PLA를 혼합한 소재며, 6종은 PLA 소재로만 만들었다. 겉에는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 문구를 새겨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패키징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PLA 필름 생산 기반을 갖춘 SKC, 두 가지 이상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가공하는 컴파운딩(Compounding)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우성케미칼과 협업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연내 인도네시아에 5000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한 뒤 일부 제품의 포장재를 PHA 소재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패키징센터를 중심으로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만 300톤 이상의 선물세트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해오고 있다"라며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더욱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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