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수출 15.4% 급증 41억5400만 불…10년 만에 최고 성장률
상반기 농식품 수출 15.4% 급증 41억5400만 불…10년 만에 최고 성장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7.0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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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34억4000만 불-신선식품 7억1700만 불
면류 4억3200만 불…과자-음료-소스-쌀가공품 순
김치 20% 증가 8600만 불…인삼·유자차 두 자릿수 증가
신남방·신북방 28~42% 신장…중국-미국-일본 순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41억54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5.4%가 증가한 수치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가공식품이 16.2% 증가한 34억4000만 달러로 수출 성장을 견인했고, 신선식품도 11.4% 증가한 7억1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시장별로는 신남방국가가 28.2%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일본, 미국,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가공식품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면류 4억3230만 달러, 과자류 2억8250만 달러, 음료류 2억5520만 달러, 소스류 1억8340만 달러, 쌀가공식품 7830만 달러 등 각각 9.5%, 15.3% 30.3%, 26.2%, 25.5% 올랐다.

신선 농산물 역시 인삼류(1억2090만 달러, 25.2%↑), 김치(8680만 달러, 20.1%), 딸기(4890만 달러, 24.9%), 유자차(2520만 달러, 21.7%) 등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농식품 수출실적(누계 잠정)
최근 5년간 상반기 농식품 수출실적(누계 잠정)

주요 수출국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경제활동 재개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음료, 과자류, 커피류, 소스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일본과 신남방 국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어 인삼류, 김치, 면류, 쌀 가공식품 등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농식품 수출 성장세 지속을 위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백신접종 확대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미국은 물동량 증가와 입항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의 물류난을 해소하고자 관계기관과 협업해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며, 소비 회복세가 뚜렷한 중국 시장에서는 K-Food 페스티벌 등 대규모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와 품목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코로나 지속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신남방 국가와 EU 지역은 가정용 식품과 간편식 중심으로 비대면 마케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식품 분야 수출을 지속 확대해 우리 농업인과 수출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상반기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가(권역)별 수출실적(누계 잠정)(단위=톤, 백만불, %)
국가(권역)별 수출실적(누계 잠정)(단위=톤, 백만불, %)
주요 증가 품목 수출실적(누계 잠정)(단위=톤, 백만불, %)
주요 증가 품목 수출실적(누계 잠정)(단위=톤, 백만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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