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기업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 팔소매 걷었다
농식품부, 농식품 기업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 팔소매 걷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8.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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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 모모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내 한국식품관 개설해 신남방 지역 진출길 열어
​​​​​​​연말까지 싱가포르, 일본 등 한국식품관 추가 개설…농식품 수출 새로운 통로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온라인·모바일로 변화하는 글로벌 유통환경에 대응해 우리 농식품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입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말레이시아·필리핀 쇼피(7.30. 개설) 및 대만 모모(7.5. 개설)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내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하고 한국관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식품업체의 경우 전문인력 부족, 언어, 정보 부족 등의 한계로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식품부는 한국식품관 개설을 적극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작년 11월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T-Mall)에 한국식품관을 개설하고 K-Food 체험단 운영, 틱톡·왕홍 활용 홍보,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대만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모모(Momo) 및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Shopee) 말레이시아·필리핀에도 각각 한국식품관 개설을 완료하면서 신남방 지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게 됐다.

이들 한국식품관은 주요 소비 시즌별 공동마케팅을 실시하고, SNS 유명 인플루언서(누리 소통망 영향력자)를 활용해 신상품 테스트, 소비자 체험 이벤트, 생방송 판매 등 홍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쇼피 한국관은 온라인 직수출 사업을 통해 기선정된 50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통관부터 현지 배송까지 All-in-One 물류서비스 제공하고, 한국식품관 내 판매현황관리 등을 지원해 중소농식품 수출기업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모모 한국관은 대만 온라인몰 최초 한국 신선농산물(포도, 배, 사과 등 가정용·선물용 신선농산물) 입점을 추진하고, 대표 쇼핑 축제인 중원절(8월), 광군절(11월) 계기 공동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기반 한국 농식품 수출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해당 지역 내 현지인의 선호가 높은 품목의 집중 판매지원뿐 아니라 신선농산물·신규 유망품목 등의 신제품 입점을 추진해 시험수출‧테스트마켓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싱가포르 쇼피 및 일본 큐텐 내 한국식품관을 추가 개설해 한국식품 국가관을 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식품관이 우리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한국식품 국가관을 통해 우리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추진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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