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캔햄 ‘리챔’ 일본서 돌풍…3개월 만에 40만 캔
동원 캔햄 ‘리챔’ 일본서 돌풍…3개월 만에 40만 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8.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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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 제품 현지 입맛 잡아…컵밥·찌개 등 한식 레시피 마케팅
연내 100만 캔-내년 100억 목표

동원F&B(대표 김재옥)는 짜지 않은 국산 캔햄 ‘리챔’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현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리챔’ 판매를 시작, 7월까지 3개월 만에 누적 40만여 캔을 판매하고 현지 판매액 약 16억 원을 달성했다.

동원F&B는 올해 말까지 100만 캔을 판매해 현지 판매액을 40억 원 규모까지 확장하고, 내년에는 판매량을 250만 캔까지 끌어올려 판매액 1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에 수출 중인 동원F&B ‘리챔’이 저나트륨 콘셉트가 인기를 끌며 수출 3개월 만에 누적 40만여 캔을 판매했다. 동원F&B는 올해 100만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일본에 수출 중인 ‘리챔’.(제공=동원F&B)
일본에 수출 중인 동원F&B ‘리챔’이 저나트륨 콘셉트가 인기를 끌며 수출 3개월 만에 누적 40만여 캔을 판매했다. 동원F&B는 올해 100만 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일본에 수출 중인 ‘리챔’.(제공=동원F&B)

동원F&B에 따르면 ‘리챔’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사전 판매 행사 당시 전체 매장에서 사흘 만에 8만 4000여 캔이 판매됐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동원F&B는 짠맛이 강한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리챔’의 저나트륨 콘셉트가 주목을 받으며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캔햄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에 일본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점도 주효했다. 동원F&B는 리챔 컵밥, 리챔 김밥, 리챔 김치찌개 등 리챔을 한국 음식에 접목시킨 다양한 메뉴들을 일본 현지에 소개해 일본인들이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캔햄 수출시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리챔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리챔의 차별화된 품질과 저나트륨 콘셉트를 통해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추후 캔햄에 대한 수입장벽이 해소된다면 미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챔’은 2004년 홍콩에 처음 수출된 이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일본 수출 실적에 힘입어 해외 판매액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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