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도 ‘11월22일 김치의 날’ 지정
美 캘리포니아주도 ‘11월22일 김치의 날’ 지정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8.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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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의원 결의안 주의회 통과…김치 종주국 한국 명시

지난해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이 올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정되어 매년 11월 22일 기념 행사를 갖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최석호(Steven Choi)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협력을 통해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지난 23일 주의회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 일행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를 방문해 교민사회와 현지에서 진행된 김치의날 결의안 통과를 기념했다. (제공=aT)
△김춘진 aT 사장 일행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를 방문해 교민사회와 현지에서 진행된 김치의날 결의안 통과를 기념했다. (제공=aT)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국민들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11월 22일이다. 이는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최석호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하원의원, 데이브 민(Dave Min) 상원의원 등이 참여한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 결의문에는 “한국은 김치 종주국(Korea is the country of origin of kimchi)”이라는 점을 명문화했다.

또한 이번 결의문에는 김치의 기원 및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김치가 프로바이오틱스, 칼슘, 비타민 등의 공급원이며 면역 증강 효능이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이 지정될 수 있도록 남가주 한국기업협회, LA한식당협의체(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와 함께 최석호 하원의원의 결의안 작성을 도왔다.

김치의 날이 갖는 의미와 김치의 효능, 원부재료의 특성 등에 대한 전문자료와 사진‧영상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최석호 하원의원은 “미국 한인의 약 32%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치의 날이 지정된다는 것은 한인 공동체 사회를 결속시키는데 의미를 갖는다”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한국 정부와 뜻을 같이해 김치의 날을 기념한다는 취지에서 결의안을 발의했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결의문이 통과돼 미국 현지에서도 국내와 같이 11월22일 김치의날을 기념한다. (제공=김치연구소)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결의문이 통과돼 미국 현지에서도 국내와 같이 11월22일 김치의날을 기념한다. (제공=김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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