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셉틱 기술’의 진화…테트라팩, 생수용 멸균 종이팩 개발
‘아셉틱 기술’의 진화…테트라팩, 생수용 멸균 종이팩 개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9.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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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 해양심층수에 적용
테트라팩 멸균 종이팩에 담긴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해양심층수 ‘기픈물’(제공=테트라팩 코리아)
테트라팩 멸균 종이팩에 담긴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해양심층수 ‘기픈물’(제공=테트라팩 코리아)

테트라팩이 생수를 담을 수 있는 멸균 종이팩을 개발했다. 환경을 고려하고 지속 가능성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식품업계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멸균 종이팩은 현재 아이쿱생협 자연드림이 출시한 해양심층수 ‘기픈물’에 적용됐다. 생수에 함유된 마그네슘, 칼슘 등 영양 성분을 실온에서도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멸균팩에 담긴 생수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재항 테트라팩 코리아 부사장은 “최근 생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멸균 종이팩에 생수를 담을 수 있었던 것은 테트라팩이 보유한 ‘아셉틱(Aseptic) 기술’의 힘이다. 이 기술은 재빠르게 높은 열을 가했다가 급히 냉각시켜 완전한 무균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테트라팩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이다.

멸균 종이팩은 종이, 알루미늄호일, 폴리에틸렌 등 6겹 소재로 이뤄져 외부 산소나 미생물, 빛, 습기 등을 완벽하게 차단해 장시간 상온에서도 생수에 함유된 영양 성분을 파괴를 최소화한다.

또 재료의 75%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인증을 받은 나무로 만든 재생 가능한 종이며, 뚜껑 원료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폴리에틸렌 소재여서 지속 가능성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테트라팩은 멸균 종이팩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및 협력사들과 함께 재활용 솔루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소중한 것을 지킵니다(PROTECTS WHAT’S GOOD™)’는 기업 모토처럼 테트라팩은 제품은 물론 재생 가능한 원료 사용과 재활용 촉진 노력을 통해 포장재 생산부터 폐기 단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및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어디에서든 안전한 식품을 만들고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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