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유망 분야 R&D에 5년간 450억 투입
식품 유망 분야 R&D에 5년간 450억 투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2.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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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24개·자유응모 과제 7개 대상
내년 친환경·스마트화 등 89억 배정
농식품부 11일~내달 15일까지 접수

농식품부가 식품산업의 미래 시장 대응과 제조기반 강화를 위해 R&D 지원에 나선다.

식품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식품 제조 기반기술 확보, 미래 유망 분야 육성을 위한 과제 등 31개 과제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며, 내년 89억 원,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내년 식품 R&D 투자 규모를 작년 313억 원에서 약 8% 증액한 338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과제는 식품 분야 산·학·연 전문가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31개로 정하고, 향후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31개 신규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으로, 24개는 지정공모과제, 7개는 자유응모과제로 구분해 연구수행기관을 공모한다.

내년 지정공모과제 예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 ▲식품 제조 기반기술의 확보 ▲미래 유망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우선 지난 10월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을 위해 대체식품 및 친환경 식품 포장 관련 기술개발에 총 연구비 139억 원(‘22년 25억 원, 8개 과제)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수요가 높은 범용적 설비 및 부품 개발, 가공·검사 기술 개발과 전통식품(장류)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 등 식품 제조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총연구비 105억 원(’22년 22억 원, 7개 과제) 규모의 과제를 공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질환 관리식, 기능성 소재 등 건강 관리 식품의 산업화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K-Food 핵심 소재 생산기술 등 유망 분야 성장 지원을 위한 과제에도 총연구비 130억 원(‘22년 25억 원, 9개 과제)을 지원한다.

자유응모과제는 식품 분야 산업화 기술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산·학·연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제안하면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분야이다. 내년 연구비 예산 중 약 17억 원 규모로 7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수요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기·소액 과제 2개(연구기간 1년 9개월 이내, 연간 연구비 1억 원 이내) ▲중·장기 과제 2개 ▲벤처기업 주관 과제 2개 ▲우수과제 후속 연구 지원 과제 1개로 구분·공모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식품 분야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과제관리 및 사업화 지원도 병행한다.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또는 사업화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를 매칭하거나 기술거래 지원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혁신제품 지정과 같은 사업 간 연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고는 2022년 2월 15일까지며, 접수는 2022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 18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외 시장 여건이 급변하고 있어 기술을 통한 돌파구 모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식품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식품 R&D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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