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만두 피자-즉석섭취 식사류-육류 순
건기식 복용 79%…20대 유산균-60대 인삼류
대형마트 35%…동네슈퍼 26.8%로 소폭 증가
농식품부 ‘2021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결과 발표
국내 10가구 중 6가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온라인을 통해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가구는 4가구 중 1가구며, 주로 냉동식품이나 즉석 섭취 식사를 구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작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19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2.68%이다.
조사 결과 가공식품 구입 주기는 ‘주 1회 구입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43.2%를 차지했고, 주 2~3회 구입한다는 응답은 23.7%에 달했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구입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35.1%), 동네 슈퍼마켓(26.8%),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13.2%), 전통시장(9.9%), 온라인 쇼핑몰(9.6%) 순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근거리 동네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가구의 비중이 증가(2020년 24.3% → 2021년 26.8%)한 반면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하는 가구 비중은 소폭 감소(2020년 36.4% → 2021년 35.1%)했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 경험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57.7%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2020년 62.6%)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는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주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 비중은 25.2%로 2019년과 비교해 8.8%p 증가했다.
최근 1년간 간편식(16개 품목군)의 구입 경험률은 만두‧피자류(94.8%), 즉석섭취 식사류(90.0%), 즉석조리 육류(86.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간편식 지출액이 많은 품목 조사에서도 만두‧피자류(20.5%), 즉석밥류(17.8%), 즉석 국‧찌개‧탕류(11.2%)가 지출액이 많았다.
건강기능식품 구입행태 조사에서는 응답 가구의 79.5%가 가구 구성원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고 비타민 및 무기질, 발효미생물류 등을 주로 복용하고 있었다. 20대는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 비중이 높은 반면 60대는 인삼류(인삼, 홍삼) 비중이 높았다.
건강기능식품의 주된 복용 이유로 건강 증진(68.8%), 질병 치료(11.3%)는 전년보다 비중이 증가한 반면 피로 회복(64.1%), 미용 효과(16.5%)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