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1086억 원, 전년비 6.5% 증가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1086억 원, 전년비 6.5% 증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5.1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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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5%, 영업이익 6.5% 증가
해외법인 비우호적 환경 속 안정적인 제품 생산, 영업활동으로 성장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 영업이익은 6.5% 성장했다. 그룹 차원의 유동성도 1000억원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 영업이익은 6.5% 성장한 성적이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 영업이익은 6.5% 성장한 성적이다. (사진=오리온)

오리온 한국 법인은 매출이 10.6% 성장한 2197억 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 원을 기록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올해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낵, 파이 등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채널 내 매대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네이처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간편대용식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닥터유 브랜드에서는 영양과 건강이 강조된 기능성 식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오리온 측은 밝혔다.

아울러 음료 사업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등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주요 원재료 가격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통합구매를 강화하고, 에너지비용, 물류비, 영업비 등 전사 차원의 총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1% 성장한 3052억 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또한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 노력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중국 법인은 파이와 스낵에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특히 하반기에는 그래놀라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양산빵과 함께 현지 간편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규 카테고리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남부지역 시장을 개척하고, 채널별 전용 제품을 확대하는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신유통채널인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 플랫폼 등도 적극 공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3.7% 성장한 1025억 원, 영업이익은 18.6% 성장한 186억 원을 달성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와 더불어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쌀과자 ‘안’은 새롭게 출시한 감자치즈맛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쌀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5%대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시장 선도 카테고리인 파이 및 스낵의 제품군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생산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현지에서 일고 있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이는 등 간편대용식 시장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은 30.9% 성장한 303억 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3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현지 물가상승에 따라 지난 4월 단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국 법인을 통한 원부재료 조달 등 공급망을 다양화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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