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인삼', 궁합 좋은 식재료는?
여름철 보양식 '인삼', 궁합 좋은 식재료는?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5.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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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협회, 인삼과 궁합 좋은 식재료 소개
맛·영양 보완…꿀·닭·돼지고기·사과·해삼 등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 등을 함유한 인삼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자주 애용된다. 

이러한 인삼은 어떤 음식과 잘 어울릴까? 한국인삼협회는 1년 중 인삼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맛과 영양 보완을 위한 궁합이 맞는 식재료로 꿀, 닭, 돼지고기 등을 소개하고 활용법을 공개했다.  

△꿀
꿀은 온성 식품으로 인삼과 함께 다양하게 사용된다. 인삼은 인체에 유용하지만 열량이 낮은 편이므로 꿀과 함께 섭취하면 인삼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다. ‘동의보감’ 등에 따르면 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푼다. 온갖 약을 조화시키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한다. 또 오래 먹으면 신(腎, 콩팥)이 세지고 배고픔을 모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활용 레시피로는 인삼과 꿀, 우유를 넣어 갈아 마시는 ‘인삼꿀라떼’나 ‘인삼꿀절임’을 만들어 차갑게 또는 따뜻한 차로 사계절 즐기면 좋다.

△닭
인삼과 음식 궁합이 대표적인 음식으로 삼계탕이 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은 산성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과 질 좋은 지방이 풍부하며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 인삼은 스트레스와 피로, 우울증 등을 감소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의 단백질과 비타민C가 많이 소모된다.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가 인삼과 궁합이 좋고 여름에 제격인 이유다.  

삼계탕 이외에도 닭가슴살에 인삼과 야채, 과일을 넣어 기름에 굽거나 튀겨 조리하는 ‘닭가슴살 인삼말이’나 오일 베이스의 ‘인삼 닭고기파스타’ ‘인삼닭죽’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소화가 잘 되고 맛도 좋은 고단백, 고열량 식품으로 많은 이가 선호하는 대표 육류다.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지방을 미립화해 소화를 촉진시키며, 인삼 특유의 씁쓸한 성분이 고기의 누린내를 중화해 거부감을 줄여준다. 인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를 함유해 돼지고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특히 인삼의 사포닌은 열에 강해 구워 먹어도 그 성분이 유지된다. 

활용법은 돼지고기와 인삼을 함께 구워 먹어도 좋거나 대패삼겹살을 이용해 인삼과 버섯 등을 넣어 ‘대패삼겹살 인삼말이’, 삶은 삼겹살에 채 썬 수삼, 부추, 오이, 밤, 대추 등을 넣어 만든 ‘삼겹살 수삼냉채’ 등이 있다. 

이밖에 인삼은 사과, 해삼, 민물고기, 오미자 등과도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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