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주류 시장에 新바람…‘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관심
침체된 주류 시장에 新바람…‘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관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7.0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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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 8개국 20여 부스…양주서 국내 전통주까지 홍보
‘옐로우로즈 위스키’ 국내 첫 선…칵테일용 ‘파이어볼’ 등 출품
그리스 고지대 ‘사모스 와인’ 샐러드·짠 음식 등과 어울려
경북 ‘고도리 와이너리’ 다양한 디저트 와인…리큐르 티 주목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장기간 침체돼 있던 주류 시장이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대면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우리 전통주와 세계 주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Seoul Internatinal Wines & Spirits Expo 2022)’가 개최됐다.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올해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엔 약 8개국 20여 부스의 해외 직접 참가업체와 와인, 맥주, 하드리큐어, 전통주, 주류 기기설비 등 다양한 주류 관련 국내업체들이 참가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올해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엔 약 8개국 20여 부스의 해외 직접 참가업체와 와인, 맥주, 하드리큐어, 전통주, 주류 기기설비 등 다양한 주류 관련 국내업체들이 참가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올해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엔 약 8개국 20여 부스의 해외 직접 참가업체와 와인, 맥주, 하드리큐어, 전통주, 주류 기기설비 등 다양한 주류 관련 국내업체들이 참가했다.

주류 수입유통사 디앤피 스피리츠(D&P Spirits)는 ‘옐로우로즈 라이 위스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옐로우로즈 위스키는 부드럽고 달콤한 블렌디드 위스키인 프리미엄 아메리칸, 전통적인 버번 위스키 해리스 카운티, 전통 버번의 틀을 깬 아웃로우 버번까지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옐로우로즈 라이 위스키는 95% 호밀, 5% 보리를 사용해 만든 위스키로 은은한 스피어민트와 박하향을 즐길 수 있다.

디앤피 스피리츠(D&P Spirits)는 ‘옐로우로즈 라이 위스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디앤피 스피리츠(D&P Spirits)는 ‘옐로우로즈 라이 위스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텍사스 휴스턴에 자리한 옐로우로즈 증류소는 날씨가 고온 다습한 지역의 특성상 위스키가 숙성되는 동안 연간 증발량이 약 15%로 매우 높다. 또한 일교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오크통의 수축과 팽창이 잦고, 이에 따라 오크통과 원액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져 위스키의 풍미가 살아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이밖에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선두로 한 스카치 위스키와 가장 오래된 리큐르 브랜드 '볼스'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제품들도 전시에서 소개했다.

디앤피 스피리츠 관계자는 “옐로우로즈의 위스키는 단순히 숙성 기간에서 오는 맛의 차이가 아닌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그리스 와인 수입사 헬레닉와인(Hellenic Wine)은 다양한 그리스 와인들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그리스 와인 수입사 헬레닉와인(Hellenic Wine)은 다양한 그리스 와인들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그리스 와인 수입사 헬레닉와인(Hellenic Wine)은 다양한 그리스 와인들을 소개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리스의 와인은 포도재배에 적합한 날씨와 토양을 배경으로 신화시대부터 빚은 자연의 선물로 여겨진다. 올해는 디저트 와인 ‘사모스’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그리스 사모스섬의 높은 고도에서 생산되는 사모스 무스카트 품종의 포도는 충만한 향기와 달콤함, 따뜻함이 적절한 산성으로 미각을 상쾌하게 해 샐러드, 디저트, 짠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사모스 와인은 총 4종으로 디저트용으로 특화된 달콤한 4종의 와인으로 구성됐다. 사모스 그랑 크뤼, 사모스 뱅 두는 가벼운 디저트 와인이며, 사모스 안테미스와 사모스 넥타는 위스키, 럼 등 무거운 하드리큐어의 향까지도 느낄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헬레닉와인은 유럽연합의 자금 지원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국가의 베니 나우싸(Vaeni Naoussa), 트라키아(Trakia), 테라실레 두나리(Teraselle Dunarii) 와이너리 등의 PDO/PGI 와인을 소개,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비이엑스스피리츠코리아는 ‘파이어볼’ ‘데드맨스 핑거’ 등 독특한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럼 베이스의 리큐어를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비이엑스스피리츠코리아는 ‘파이어볼’ ‘데드맨스 핑거’ 등 독특한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럼 베이스의 리큐어를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비이엑스스피리츠코리아는 ‘파이어볼’ ‘데드맨스 핑거’ 등 독특한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럼 베이스의 리큐어를 선보였다.

파이어볼은 시나몬을 첨가해 만들어진 위스키 리큐어로 스파이시한 위스키의 맛과 달콤한 시나몬 향의 조화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스샷으로 음용하면 시원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이지 믹스 칵테일(맥주 혹은 사과주스)로 함께 마셔도 파이어볼만의 플레이버를 느낄 수 있어 현재 국내의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제품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데드맨스 핑거는 버번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인 엑스 버번(EX-Bourbon) 배럴에 2년 숙성한 럼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리큐어로 다양한 칵테일 연출에 적합하다. 데드맨스 핑거는 캐러비안 지역에서 2년 동안 숙성된 럼을 영국으로 가져와 3회 증류를 통해 탄생한 프리미엄 리큐어 제품으로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럼 베이스 리큐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이엑스스피리츠코리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매년 디자인이 변경돼 출시되는 파이어볼 컬렉터 에디션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주류시장에 맞춰 더 프리미엄한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 영천의 고도리 와이너리는 복숭아, 샤인머스캣, 사과, 거봉 등 과일향의 다양한 디저트 와인과 브랜디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경북 영천의 고도리 와이너리는 복숭아, 샤인머스캣, 사과, 거봉 등 과일향의 다양한 디저트 와인과 브랜디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국내 와이너리들도 다수 출품했다. 한국 여성이 사랑하는 와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경북 영천의 고도리 와이너리는 복숭아, 샤인머스캣, 사과, 거봉 등 과일향의 다양한 디저트 와인과 브랜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고도리 샤인머스캣은 양조장에서 직접 재배한 샤인머스캣으로 만들어지며 10개월 이상 발효와 숙성을 기간을 거쳐 부드럽고 은은한 머스켓 향이 강하고 씹을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난다는 평이다. GAP 인증 받은 당일 수확 포도를 발효, 숙성시켜 만든 와인으로 각종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다.

또 작년 한국와인대상을 수상한 고도리 브랜디 ‘징기스칸’은 잘 숙성된 레드 와인을 증류시켜 오크 통에서 숙성을 거쳐 과실향은 물론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스모키향이 매력적이며 깔끔한 여운이 특징이라 기름진 음식과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주 등 증류주에 티백을 넣어 냉침차처럼 향을 입혀 마시는 헤딩파트너스의 ‘리큐르티’는 탄산수, 얼음 등과 다양하게 블렌딩해서 즐길 수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소주 등 증류주에 티백을 넣어 냉침차처럼 향을 입혀 마시는 헤딩파트너스의 ‘리큐르티’는 탄산수, 얼음 등과 다양하게 블렌딩해서 즐길 수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증류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리큐르티’ 제품도 출품됐다. 소주 등 증류주에 티백을 넣어 냉침차처럼 향을 입혀 마시는 헤딩파트너스의 ‘리큐르티’는 탄산수, 얼음 등과 다양하게 블렌딩해서 즐길 수 있다. 또 리큐르티를 술과 함께 먹으면 히비스커스, 미트, 콩나물, 귤피, 유자, 빌베리 등 원료를 함유하고 있어 숙취에 좋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제품은 △즐거울때 웃음한잔 △힘이들때 위로한잔 △사랑할때 설렘한잔 △신이날 때 텐션한잔 등 4종의 향으로 구성해 술을 마실 때 마주치는 4가지 감정을 표현했다. 헤딩파트너스는 올해 7월 중 시트러스, 샤인머스캣의 향을 넣은 신제품 2종 △트윙클민트 △실키머스캣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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