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기식 해외 수요…B2B 플랫폼 활용을
K-건기식 해외 수요…B2B 플랫폼 활용을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7.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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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품질 중시…효율적 정보·조건 충족해야
오프라인 전시회 줄어 비용 절감·안전한 온라인에 몰려
노출 기회 많은 특성상 신뢰 구축·장기간 거래가 중요
경쟁력 있는 품목…원산지 비중 커 한국산 강조 유리
건기식협회-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진출 전략 웨비나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기식 업계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B2B 플랫폼 활용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30일 B2B 온라인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중국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손잡고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B2B 온라인 진출 전략 웨비나’를 개최했다. 

정명수 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인정받으면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수요가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며 “이처럼 해외 수출에 대한 청신호를 놓치지 않고 회원사 여러분과 유의미한 수출 성과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번 웨비나를 준비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웨비나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거래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진행되던 오프라인 전시회 등이 줄어들며 보다 안전하고 비용 절감이 가능한 온라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최근 2년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도 성장하며 매년 100% 이상 수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억9338만여 달러에서 2021년 8억5841만여 달러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한국 전자상거래 수출액.(자료=알리바바닷컴·한국무역통계진흥원)
최근 2년간 한국 전자상거래 수출액.(자료=알리바바닷컴·한국무역통계진흥원)

Aimee 알리바바닷컴 코리아 매니저는 “B2C의 경우 개인의 수요와 취향에 따라 구매하는 특징이 있는 반면 B2B는 수익률이나 품질, 전문성 등을 요구하므로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며 “B2C보다 더욱 명확한 상품을 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량 구매 바이어들을 찾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며, 온라인 B2B 플랫폼 선택 시 여러 국가의 바이어를 보유했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온라인 B2B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전략으로 타깃 키워드를 선택하고 고품질의 이미지 및 동영상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수의 소비자가 아닌 정확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건기식과 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알려야 한다는 것.

오프라인보다 수많은 바이어에게 노출 기회가 많은 온라인 특성상 플랫폼 내에서 신뢰성을 구축해 장기간 매출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디지털 부스, 숏 비디오(short video), 3D 쇼룸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기업 및 제품은 물론 OEM, 인증서 정보, 생산설비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신뢰성을 기반으로 플랫폼 내 상점을 구축했다면 마케팅 트래픽 지표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트래픽을 분석해 상점 노출도를 높여 보다 많은 바이어 유입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이밖에 플랫폼 내 동종 업계의 유행 키워드 및 바이어 수요가 높은 키워드 분석, 바이어들이 직접 게시한 글을 통해 희망 품목, 수량, 조건 등 확인 등이 효과적인 B2B 플랫폼 사용법으로 제시됐다.

Vikki 알리바바닷컴코리아 매니저는 산업 트렌드 등을 발표하며 건기식 산업이 B2B 플랫폼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산 건기식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식음료 산업 수요가 전년대비 40% 이상 바이어가 증가했다. 특히 ‘Korean food’ 키워드는 미국,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 등의 바이어들에게 인기 키워드다. 원산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식음료 산업을 비롯 헬스&메디컬 분야도 공급보다 수요가 높다. 알리바바닷컴에서는 콜라겐, 프로틴, 비타민 키워드가 인기가 많다. 실제 ‘비타민’ 키워드를 조회한 결과 바이어들이 작성한 700건 이상의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어들이 원하는 조건을 참고해 온라인 B2B 플랫폼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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