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팩도 분리 수거”…멸균팩재활용협회 출범식
“멸균팩도 분리 수거”…멸균팩재활용협회 출범식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1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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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팩·매일유업·서울우유 등 11곳 회원사 가입
인식 개선 홍보 병행 회수 체계 구축·신기술 보급
100% 재활용 선포식…2030년까지 70% 달성키로

비대면 소비가 늘며 멸균팩 배출량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멸균팩 최종생산업체와 원생산업체가 힘을 합쳐 멸균팩 재활용률 제고에 본격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회장 오재항)는 지난 2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2030년까지 70% 이상의 멸균팩 재활용률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멸균팩 최종생산업체와 원생산업체가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고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사회에 동참하기 위해 2021년 9월 창립됐으며 2022년 5월 환경부의 정식인가를 받았다. 

협회 회원사는 총 11곳으로 임원사 △테트라팩 코리아 △매일유업 △삼영제지 △세종YMCA, 회원사 △SIG콤비블록코리아 △서울우유협동조합 △삼육식품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연세유업 △남양유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일 공식 출범한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멸균팩 재활용률 목표를 2025년 30%, 2030년 70% 이상으로 수립하고 멸균팩 재활용률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사진=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지난 20일 공식 출범한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멸균팩 재활용률 목표를 2025년 30%, 2030년 70% 이상으로 수립하고 멸균팩 재활용률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사진=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그동안 멸균팩은 일반팩과 함께 종이팩으로 분리배출돼 재활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작년 7월 환경부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을 개정 고시해 멸균팩과 일반팩이 구분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개편한 바 있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멸균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이에 대한 생산자 및 시민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협회는 멸균팩 회수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정책 과제와 신기술 개발 및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멸균팩 회수 선별 및 재활용 업체를 지원하고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연대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멸균팩 100% 재활용 선포식’을 통해 멸균팩 재활용률 목표를 2025년 30%, 2030년 70%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재활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적극 시행하고 재활용 업체 등 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재항 초대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장은 “멸균팩 재활용 선순환에 앞장서 온 산업 및 소비 주체가 모여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를 설립했다”며 “멸균팩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부터 기술 개발 보급,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멸균팩 자원순환생태계를 조성하고,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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