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출시 40주년 ‘육개장사발면’ 누적 판매 52억 개 돌파
농심, 출시 40주년 ‘육개장사발면’ 누적 판매 52억 개 돌파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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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누적 매출액 930억 원…전년 대비 14% 성장
농심 관계자 “올해 1200억 원 최대 매출 예상”
인기 비결로 간편함·맛·가성비 등 꼽아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누적 판매량 52억 개를 달성했다.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올 10월 누적 매출액이 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198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육개장사발면은 지난 2011년 컵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래로 12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육개장사발면은 현재 컵라면 단일제품으로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라면, 짜파게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1200억 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원 안팎을 횡보해온 것과 비교해볼 때 출시 40년이 된 장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최근 야외활동이 늘면서 육개장사발면의 인기도 상승했다고 분석하는 한편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 맛의 간편식화, 가성비 등도 지속적인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사진=농심)
농심은 최근 야외활동이 늘면서 육개장사발면의 인기도 상승했다고 분석하는 한편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 맛의 간편식화, 가성비 등도 지속적인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사진=농심)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최근 인기 상승 요인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제 농심이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으로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바로 육개장사발면이었다.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함에 있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의 맛을 간편식화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또 한국인의 식문화를 고려해 상 위에 놓고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사발 모양의 용기도 친근함을 더했다는 것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또 다른 인기 포인트로 가성비를 꼽았다. 시중 컵라면과 비슷한 가격대인 동시에 양이 더 많고 맛도 좋다는 것이 육개장사발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주된 평가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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