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시장 3분기에 4.5% 성장 1조4700억
라면 시장 3분기에 4.5% 성장 1조4700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0.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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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코리아 집계…야외 활동 영향 용기면 5990억으로 전체 40% 차지
농심 55.7%로 선두…오뚜기-삼양식품-팔도 순
신라면 9.8%로 1위…짜파게티 짜장라면서 우뚝
안성탕면·진라면매운맛·육개장사발면 톱5 형성
경남 구수한 안성탕면-부산 팔도비빔면 강세
(제공=농심)
(제공=농심)

3분기 국내 라면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1조473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는데, 실제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p 높은 수치다. 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순으로 집계됐다.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통해 지역별 인기 라면을 살펴보면 전국 판매순위 1위는 9.8%의 점유율을 기록한 ‘신라면’이 차지했다.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충청북도에서는 점유율 12.3%를 차지해 2위 브랜드와 점유율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2위는 짜파게티(6.5%)다.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라 짜장라면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 뒤를 이어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 순으로 조사돼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TOP5를 형성했다.

이중 안성탕면은 경상남도에서는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용기면인 육개장사발면이 5위에 오른 것이 주목할 만한데, 2분기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며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 강세를 보였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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