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 세우고 ‘장류산업진흥법’ 추진
기술 교류·포럼 통해 안전성 확보·품질 향상
산업 발전 기여 아리랑식품 등 조합원 표창
한국장류협동조합(이하 장류조합)이 올해 원료난에 허덕이는 회원사를 위해 공동구매·판매사업 확대에 나서고, ‘장류산업진흥법’ 제정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장류조합은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 재적 조합원 79명 중 77명 (본인 27명, 대리 21명, 의결 29명)이 참여해 성원이 수립됐다.
조합은 원료난에 허덕이는 회원사를 위해 대두 외 3종에 대한 공동구매사업을 전년 466억7604만여 원에서 올해 600억7136만여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공동구매, 판매 사업의 활성화에 나서 원료 수급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장류산업발전 지원사업 강화를 위해 장류산업발전진흥법 제정사업에 지속적인 힘을 더한다. 더 나아가 올해는 장류산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생산과 판로 지원을 위해 △장류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향상 사업과 함께 △조합원간 기술 교류 및 포럼 개최에도 지원할 예정이며, 성장세에 있는 장류의 글로벌화 사업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제25대 임원 선출도 진행됐다. 신임 이사장에는 동해식품㈜ 김진은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사에는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 △㈜한주 백승춘 대표이사 △㈜진미식품 송상문 대표이사 △㈜기픈샘 양환태 대표이사 △신송식품㈜ 조승현 대표이사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이사△ ㈜움트리 김우택 대표이사 △농업회사법인(유)아리랑식품 우경제 대표이사가. 감사는 ㈜양지푸드 황건승 대표이사 △㈜미화합동 이성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퇴임을 앞둔 한국장류협동조합 임태기 이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업계상생을 위한 장류품목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한국장류제조총람’ 편찬의 성과를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으나 장류산업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받기 위한 ‘장류산업발전 진흥법’ 과 ‘장의 날’ 제정의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도 아쉽다”면서 “새로이 선출되는 제25대 신임 이사장을 주축으로 장류산업 발전과 더불어 협동조합 고유의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주길 바라며 ‘장류산업발전 진흥법’과 ‘장의 날’ 제정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해주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총회에서 장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에 대한 표창장도 수여했다. 표창은 △농업회사법인 (유)아리랑식품 우경제 대표이사(중소벤처기업부) △영화식품(주) 김성섭 이사 △신송식품(주) 최영찬 팀장(식품의약품안전처) △(주)알알이식품 윤지영 대표이사 △영농조합법인한국맥꾸름 권형인 이사(중소기업중앙회) △삼오종합식품(주) 박성율 이사 △(주)진미식품 김태식 팀장(한국장류협동조합 이사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