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덱스 재팬서도 ‘대체식품’ 화두
푸덱스 재팬서도 ‘대체식품’ 화두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3.04.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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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참가…각국 업체 예외 없이 출품
미래 식품 산업 핵심 부각…향·맛·식감 향상
고기·생선 아닌‘제3의 맛있는 식문화’예상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인 FOODEX JAPAN 2023이 지난 3월 7일부터 3월 10일까지 4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 60개국 2562개 사가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친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대체식품이었다. 전시회를 참관한 코트라 도쿄무역관도 각 국가·지역의 식품 제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선보인 품목이 대체식품일 정도로 미래 식품 산업의 중요 요소로 각인되고 있다.

△대체식품은 대부분 국가‧지역 전시관에 빠지지 않고 전시될 정도로 2023 푸덱스 재팬의 하이라이트였다. 사진은 이번 전시장에 선보인 다양한 대체식품들.(사진=코트라 도쿄무역관)
△대체식품은 대부분 국가‧지역 전시관에 빠지지 않고 전시될 정도로 2023 푸덱스 재팬의 하이라이트였다. 사진은 이번 전시장에 선보인 다양한 대체식품들.(사진=코트라 도쿄무역관)

이처럼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콩에서 두부 또는 두유를 만든 후에 생기는 부산물인 오카라와 곤약을 주재료로 대체식품을 제조하는 일본 Deats사 관계자는 “최근 대체식품은 향, 맛, 식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식재료로 발전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대체식품은 동물성 고기의 대체품이라는 개념에서 고기도, 생선도 아닌 제3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두를 사용해 대체식품을 만드는 A사는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일본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 비건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불교문화를 받아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사에 익숙하고 최근엔 유연한 채식을 선택하는 플렉시테리언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 대체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일본에서 대체식품은 맛있는 음식 문화의 하나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70개 사가 참가해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은 치즈 닭갈비, 핫도그에 이은 히트 상품을 찾기 위한 바이어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또 떡볶이, 치즈볼 등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뿐만 아니라 참외, 홍시, 김치 가공품 등 아직 일본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맛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점을 꼽은 유망상품을 전시해 바이어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70개 사가 참가한 한국관에는 치즈 닭갈비, 핫도그에 이은 새로운 히트 상품과 유망상품을 찾기 위한 바이어들의 발길이 분주했다.(사진=코트라 도쿄무역관)
△70개 사가 참가한 한국관에는 치즈 닭갈비, 핫도그에 이은 새로운 히트 상품과 유망상품을 찾기 위한 바이어들의 발길이 분주했다.(사진=코트라 도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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