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성장성 확인…고추 매운맛 3단계 구현
글로벌기업 하인즈가 핫소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
KATI에 따르면, 미국을 강타한 매운맛과 매운 소스 열풍에도 거의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던 하인즈가 최근 팝가수 에드시런과 콜라보한 ‘팅글리 테드(Tingly Ted)’ 소스를 출시하며 매운 맛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팅글리 테드는 에드시런의 어릴 적 이름이다.
새로운 ‘하인즈 핫 버라이어티’ 라인은 다양한 고추의 향신료를 클래식 소스에 추가해 매운맛을 구현했다. 매콤한 케첩은 3단계로 나뉘는데, 중간 정도의 매운맛은 치폴레, 매운맛은 할라피뇨, 아주 매운맛은 하바네로 맛이다. 매운맛 케첩 출시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Hot 57 소스는 할라피뇨 한 단계의 매운맛만 제공된다.
하인즈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내 매운맛 소스 시장이 충분히 성장했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높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인 마일드한 매운맛의 소스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진짜 매운맛에 관심이 있으며, 이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래프트 하인즈가 북미지역에서 성장을 주도할 가장 최신의 혁신 제품이 될 것이며, 카테고리 선점을 위해 성장 브랜드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acts & Factors에 따르면 전 세계 핫소스 시장은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까지 시장 규모가 49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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