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양고기, 무관세 쿼터에 청정육 공세
호주산 소·양고기, 무관세 쿼터에 청정육 공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4.2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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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 회복세에 인지·선호도 상승 힘입어
스테이크 추천 등 시식 행사 통해 접점 확대
구매 부위 다양화 맞춰 부드러운 맛 등 홍보
양고기 94% 점유…활용법 알리고 정보 제공도

올해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가 주요 유통사에서의 로드쇼, 채널 다변화를 위한 프로모션 및 페스티벌, 호주산 양고기 앰버서더인 램버서더 활동 등을 통해 목초사육 고기의 부드러움을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호주축산공사는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의 마케팅 활동으로 주요 유통사에서의 로드쇼, 채널 다변화를 위한 프로모션 및 페스티벌, 호주산 양고기 앰버서더인 램버서더 활동 등을 진행한다고 그랜드 세미나에서 밝혔다. (사진=호주축산공사)
올해 호주축산공사는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의 마케팅 활동으로 주요 유통사에서의 로드쇼, 채널 다변화를 위한 프로모션 및 페스티벌, 호주산 양고기 앰버서더인 램버서더 활동 등을 진행한다고 그랜드 세미나에서 밝혔다. (사진=호주축산공사)

호주축산공사는 20일 ‘2023 호주 청정육 그랜드 세미나’를 개최, 올해 호주 축산업 시장의 전망과 수출 시장 및 국내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국내 소비 시장의 호주산 고기에 대한 설문 및 구매 통계를 통해 도출된 올해 마케팅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호주축산공사 고혁상 한국지사장은 “올해 공사는 온라인 시장 채널과 HMR 시장의 확대, 대형유통사의 온라인 판매 강화 등 국내 소비 시장 기조에 따라 호주의 공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산 소·양고기 제품의 청정육 이미지를 국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축산공사 고혁상 한국지사장
호주축산공사 고혁상 한국지사장

고 지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호주 소고기의 생산량은 글로벌 시장의 3%를 차지하고, 수출량으로는 10%를 차지하며 높지 않은 순위지만 ‘청정우’의 이미지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까지 증가하던 수출량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2022년에는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늘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산 소고기는 2019년부터 생산량이 감소추세였으나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변화 1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양고기의 경우엔 2020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로 연간변화 3.6%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호주산 소고기의 주요 수출국으로 전체 국내 수입육 시장의 35%를 차지한다. 1위는 미국산으로 54%를 차지한다. 양고기는 호주가 94%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뉴질랜드산이다.

고 지사장은 최근 호주산 고기의 국내 수입량은 줄었지만 구매부위별 다양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10년전에는 목심을 주로 구매했던 국내 소비자가 이제는 전각, 양지, 트리밍, 우둔 등 구매 부위가 다양화됐다는 것. 또 그는 한-호 FTA에 따라 2028년부터 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무관세가 적용되며 작년부터 무관세 쿼터배정으로 인해 국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지사장은 “국내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2022년 호주청정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각각 전년 86%, 75%를 기록했던 것에 대비 89%, 78%로 증가했고, 구입경험과 구입의향또한 76%에서 각각 78%, 79%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올해 호주축산공사는 채널 다변화를 통한 유통사 매장 내 로드쇼, 프로모션, 페스티벌,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목초사육 소고기의 부드러움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축산공사는 올해 HMR, 밀키트 시장의 외식 대체율이 높아지며 신선육, 가공육 제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을 주목, 집에서 요리하는 스테이크용 소고기, 양고기로 호주 청정육을 추천하는 다양한 시식 이벤트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일례로 이마트에선 매년 4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매장에서 ‘호주 청정우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홈플러스와는 청정우·청정램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온라인 유통사 프로모션을 통해 호주산 고기에 대한 노출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호주산 양고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홍보대사인 ‘램배서더’ 프로그램을 진행, 전 세계의 유명 셰프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호주산 양고기의 활용법과 이점을 알린다. 작년 한국에서는 4명의 셰프를 선발했으며, 올해는 셰프와 인플루언서로 구성한 홍보대사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고 지사장은 “언론 노출, 유통사 프로모션 외에도 ‘호주식육편람’ 개정판의 출판과 호주 축산업에 대한 글로벌 웹사이트 ‘호주 축산 무역 허브’의 오픈을 통해 국내 식품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호주산 청정육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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