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홍삼,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인삼 수출 탄력받나
K-홍삼,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인삼 수출 탄력받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5.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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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자청서 진세노사이드 인지기능개선 효과 인정
 

우리 홍삼이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인삼의 일본 수출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한국산 홍삼이 일본에서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15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인삼 수출업체와 일본 연구진과 협력해 일본 내 성인을 대상으로 홍삼 복용 효과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기능성에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 인지기능(기억력) 개선 효과를 최종 인정받았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의 기능성표기는 과학적 근거자료 확보와 수출국 현지 제도등록이 선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로 까다로운데,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이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에 성공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산 기능성식품이 현지에 등록돼 활발히 수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월 기준 대일본 인삼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삼음료, 홍삼조제품 등 먹기 편리하고 가격 부담이 적은 간편 제품도 각광받고 있어 이번 등록을 계기로 일본에서 홍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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