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구축…미국 1위 노려
CJ,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구축…미국 1위 노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5.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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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슈완스 피자 공장 4만㎡ 증설해 총 9만㎡ 확보
‘레드 배런’ 제품 등 양산…1%p 차 ‘디조르노’ 추격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약 4만㎡ 증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 조감도. 약 4만㎡ 증설해 총 9만㎡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로 등극하게 된다.(제공=CJ제일제당)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 조감도. 약 4만㎡ 증설해 총 9만㎡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로 등극하게 된다.(제공=CJ제일제당)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새로운 생산라인. 이 곳에선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를 생산한다.(제공=CJ제일제당)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새로운 생산라인. 이 곳에선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를 생산한다.(제공=CJ제일제당)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된다. 이 곳에선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를 생산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살리나 공장 내 물류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될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들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1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증설을 축하하는 완공식에서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가 리본을 커팅하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1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증설을 축하하는 완공식에서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가 리본을 커팅하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지난 19일(현지시간) David Toland(데이비드 톨랜드) 캔자스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슈완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이 진행됐다.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는 “미국 내 급증하는 냉동피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드바론 브랜드의 생산 역량을 크게 늘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피자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미국 식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첫 해 2019년 약 2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3년만인 작년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이중 주력제품인 냉동피자의 경우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이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하며 1위 제품인 네슬레의 디조르노와 1%p 차이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는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대형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바론 미국 냉동피자시장 점유율. 2023년은 4월 누적 기준(제공=CJ제일제당)
레드바론 미국 냉동피자시장 점유율. 2023년은 4월 누적 기준(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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