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0월까지 ‘편의점 건강 먹거리’ 시범 사업
식약처 10월까지 ‘편의점 건강 먹거리’ 시범 사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5.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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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비만 줄이게 수도권 CU 등 157곳 참여
저당음료·샐러드 등 진열대 알기 쉽게 표지물 부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시중 제품보다 당류를 적게 사용한 식품 등을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단맛음료 섭취율도 여전히 높아 어린이가 주로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인 편의점에서 보다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와 함께 확대·실시한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18세 비만율은 2012년 10.2%에서 2021년 16.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고생 63.6%가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작년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을 올해 학원가, 도서관 등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 주변까지 포함키로 했으며, 수도권 157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편의점에는 매장 입구 근처에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표지를 부착한다. 또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음료 등 당을 적게 사용한 음료와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진열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먹거리 코너임을 알리는 표지물을 부착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작년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범사업을 지속·확대하길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약 90%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식생활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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