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친환경 혁신 패키지’ 롯데케미칼과 제휴
풀무원 ’친환경 혁신 패키지’ 롯데케미칼과 제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6.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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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원료 안정적 조달·제품 개발

풀무원이 국내 대표 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친환경 혁신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풀무원의 R&D센터 풀무원기술원(원장 이상윤)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롯데케미칼(종합기술원장 황민재)과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소재 풀무원기술원에서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협력 △친환경 패키지의 소재가 되는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제품화 확대 △기타 상호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풀무원과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혁신 패키지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오른쪽)과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풀무원)
풀무원과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혁신 패키지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오른쪽)과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풀무원)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단순하게 녹여 재활용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추출한 열분해유를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같은 깨끗한 원자재 상태의 원료로 회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률이 높고 자원 선순환에 도움을 줘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중 하나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원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식품 패키지 개발과 제품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풀무원과의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은 물론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 개발 및 ESG 경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은 “앞으로도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및 포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황민재 원장은 “친환경 플라스틱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노력할 것이며, 자원 선순환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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