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콩기름 전문가 나왔다” 미국대두협회 ‘2023 소이 오일 마스터’ 배출
“올해의 콩기름 전문가 나왔다” 미국대두협회 ‘2023 소이 오일 마스터’ 배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6.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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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 수여…산업 견학 기회에 기술 정보·시황 제공도
이형석 한국지사 대표 “고올레산 콩기름 다용도·경제적”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롯데웰푸드 등 로고 부착
국내 유일 전문가 무료 교육과정…수료식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는 22일 ‘2023 미국 소이오일 마스터 어워즈(U.S. Soybean Oil Master Awards)’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하고 대두유 전문가인 ‘소이 오일 마스터’들을 배출했다.

미국대두협회는 22일 ‘2023 미국 소이오일 마스터 어워즈(U.S. Soybean Oil Master Awards)’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미국대두협회는 22일 ‘2023 미국 소이오일 마스터 어워즈(U.S. Soybean Oil Master Awards)’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이날 행사에는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을 수료한 마스터들과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대표, 미국 인디애나 대두협회 이사진과 마크 드리스(Mark Dries) 주한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미국대두협회와 인디애나 대두협회, 그리고 미국 농무부가 식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함께 개설한 무료 교육과정이다. 2018년부터 지난 프로그램까지 콩기름 전문가로 총 353명의 소이오일 마스터와 91명의 소이오일 그랜드 마스터를 양성했다. 올해는 101명의 수료자, 소이오일 마스터가 배출됐다.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질과 콩기름의 가치를 영양학적, 경제적, 식품 가공성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소이오일 마스터들은 국내 유일의 콩기름 전문가 과정인 소이오일 마스터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자격 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이다.

미국대두협회는 콩기름 전문가로 인증된 소이오일 마스터들에게 인증서 제공 및 콩기름 시황과 기술 정보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마스터들을 선발해 미국 콩 산업 견학 기회를 제공해 왔다.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이형석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국대두협회)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이형석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국대두협회)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이형석 대표는 “인디애나 대두협회와 미국 농무부의 지원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수료를 축하한다”면서 수료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산 대두 및 대두유는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 공급 외에도, 다음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공급된다. 미국산 대두는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생산기술을 개선하고, 공공의 복지와 안녕을 추구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미국대두협회는 이를 인증하는 지속가능성 인증서와 지속가능성 로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동참하고자 롯데웰푸드와 사조대림에서 지속가능성 로고를 제품들에 부착했다”며 “콩기름의 지방산 조성을 개선해 건강하고, 깨끗하고, 오래가는 고올레산 콩기름은 인디애나 주가 그 주요 생산지이며, 급격히 생산면적을 늘리고 있다. 조만간 국내 식품업계에서 튀김 뿐 만 아니라 식품산업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고올레산 대두유를 통해 건강과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미국대두협회와 인디애나 대두협회, 그리고 미국 농무부가 식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함께 개설한 무료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10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사진=미국대두협회)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미국대두협회와 인디애나 대두협회, 그리고 미국 농무부가 식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함께 개설한 무료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10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사진=미국대두협회)

▨ 인터뷰 - 미국 인디애나주 대두협회 미국산 대두 농가 대표

최고 품질 제품·소비자 건강에 유통기간 길어
기능성·안전성 갖춘 식용유 적정한 가격에 공급 

새로운 한국의 소이오일 마스터들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인디애나 대두협회 케빈 레메니저(Keevin Lemenager) 정책위원장과 인디애나대두협회 마이크 코엔(Mike Koehne) 이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미국산 대두의 작황과 한국에서 대두유 전문가들과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만나 물었다.

미국 인디애나 대두협회 케빈 레메니저(Keevin Lemenager, 사진 오른쪽) 정책위원장과 인디애나대두협회 마이크 코엔(Mike Koehne) 이사. (사진=미국대두협회)
미국 인디애나 대두협회 케빈 레메니저(Keevin Lemenager, 사진 오른쪽) 정책위원장과 인디애나대두협회 마이크 코엔(Mike Koehne) 이사. (사진=미국대두협회)

Q. 올해 미국산 대두의 작황은 어떠한가?

A. 작년은 습한 기후로 파종이 예년보다 적기에 시작되지 않아 생산량 또한 저조한 편이었다. 비가 많이 오는 7~8월을 앞두고 있어 정확한 생산량 전망은 이른 감이 있지만, 올해는 비교적 건조한 기후로 적절한 시기에 파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년의 수확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인디애나주 고올레산 대두의 경우 파종면적은 올해 기준 32만3000헥타르로 2배 이상 증가해 생산량 또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Q. 미국 고올레산 콩기름을 사용할 때 한국의 식품제조업체, 외식업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은?

A. 농가 입장에서는 일반 대두 대비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소비자에게는 신장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외식업체에게는 대두유의 유통기간이 길어지고 수명 자체도 길다. 또 식품제조업체들에겐 식용유 포트폴리오를 기존에 인프라를 사용해서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식용유의 높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적은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고올레산 콩기름은 지속가능한 법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재생가능한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농가에서도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적용한 농법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경작지를 잘 관리해 후대에도 좋은 토양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Q. 미국산 대두는 다른 나라들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미산 대두가 가격경쟁력 대신 얻을 수 있는 다른 경쟁력은?

A. 미국 대두농가에서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제초제 사용의 제한, 납품과 저장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미국산 대두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우선 건강한 대두를 공급하는 미국 대두업계를 대표해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미국산 대두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사용해보도록 우수한 품질에 대해 설득하기 위해 한국 소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고자 방한하게 됐다. 앞으로도 최고품질의 대두 제품을 공급해 고객의 비즈니스가 번창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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