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파리 K-푸드 박람회’서 수출 독려
정황근 장관 ‘파리 K-푸드 박람회’서 수출 독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7.0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식품 김치서 떡볶이·대체식품까지 출품
보고 듣고 즐기는 공간…만두·김밥 등 시식 만족
12개 국 55개 바이어 상담…12건-94만 불 현장 계약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 개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2023 프랑스 파리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현장을 찾아 우리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를 당부하고, 구매자의 현지 판로 개척을 독려하는 등 ‘케이푸드(K-Food) 영업 사원’으로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파리 중심가의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Les Salles du Carrousel)에서 ‘제6회 2023 파리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했다.

정황근 장관(가운데), 김춘진 aT사장(맨 오른쪽)이 라면, 김밥, 떡볶이, 치킨 등을 전시하고 있는 홍보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정황근 장관(가운데), 김춘진 aT사장(맨 오른쪽)이 라면, 김밥, 떡볶이, 치킨 등을 전시하고 있는 홍보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이번 행사에선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김치와 같은 전통식품부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떡볶이, 푸드테크가 접목된 대체식품 등 케이-푸드를 주제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고추장 떡꼬치와 식혜 등 다양한 시식이 마련됐으며, 현지 방문객들은 “만두, 김밥, 떡볶이 모두 맛있지만 만두가 정말 맛있다”며 시식평가를 남겼다.

또 다른 현지인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먹는 김밥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김밥을 실제로 맛보니 다양한 속재료의 조화가 좋았다”고 말했다.

정황근 장관이 K-푸드를 맛 본 현지인들에게 시식 소감을 듣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K-푸드를 맛 본 현지인들에게 시식 소감을 듣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한국 농식품의 현지 거래선 발굴을 위해 기업간거래(B2B) 수출상담회도 병행했는데,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27개사와 유럽 12개국 구매사(바이어) 55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해 총 302건, 46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어들은 식물성 대체식품, 김치 등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 품목을 포함해 총 12건, 94만 달러의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정황근 장관은 “최근 유럽 내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농식품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파리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농식품이 유럽 시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장관이 토크 콘서트에 참가해 현지 젊은 세대들과 K-푸드를 공유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토크 콘서트에 참가해 현지 젊은 세대들과 K-푸드를 공유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