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본격 생산
대상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본격 생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7.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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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생산 기술 개발…군산 공장에 300억 투자, 국내 최대 생산 시설 구축
국내 수요 충족 병행…북미 등 해외 시장 공략

대상이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고객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했다.(제공=대상)
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했다.(제공=대상)

실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L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0분의 1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왼쪽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알룰로스 생산시설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앞두고 있다.(제공=대상)
임정배 대상 대표(왼쪽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알룰로스 생산시설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앞두고 있다.(제공=대상)

대상 관계자는 “알룰로스는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알룰로스는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뿐아니라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 관계자는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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