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스마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
풀무원, 스마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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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냉장·냉동 간편식 이어 국물 면·밥 요리 확대…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
​​​​​​​주문 90초 만에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스팀 조리해 전문점 수준 요리 제공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을 론칭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한다.

풀무원은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에 있던 ‘출출박스’의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에 이어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원볼밀(One Bowl Meal)’ 제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약 90초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기기 규격은 높이 1.9m 폭 1.0m로,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을 론칭했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약 90초만에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제공=풀무원)
풀무원은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을 론칭했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약 90초만에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제공=풀무원)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기존의 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와 마찬가지로 상주 관리 인력 없이도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작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을 준비해왔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미국 내 공항·호텔·병원·대학 캠퍼스 등에 자동조리 스마트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 사례”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해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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