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외교관’ 해외 우수 한식당 5곳 추가 지정…모두 14곳
‘맛 외교관’ 해외 우수 한식당 5곳 추가 지정…모두 14곳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2.05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한식진흥원 지정…꽃·수길·주아·삼부자 등
지정서·식재료 구입 등 특전…2027년까지 80곳 선정 목표

뉴욕의 △꽃(Cote) △수길(Soogil) △주아(Jua), 파리의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 해외 한식당 5곳이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뉴욕·파리에 소재한 우수 한식당 5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뉴욕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식당 ‘꽃’은 간장·고추·소금 등 국산 제품을 사용한 풍성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뉴욕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식당 ‘꽃’은 간장·고추·소금 등 국산 제품을 사용한 풍성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꽃(Cote)’은 뉴욕을 대표하는 한국식 프리미엄 고기 구이집으로, 간장·고추·소금 등 국산 제품을 사용한 계란찜, 파절이, 장아찌 등을 제공해 풍성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수길(Soogil)’은 갈비찜, 잡채, 순두부 등을 주메뉴로 제공하고, 전통식품 명인 된장·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와 프랑스 요리 기술을 결합한 수준 높은 한식 파인다이닝을 표방하고 있다.

‘주아(Jua)’는 반찬, 죽처럼 친숙한 한식을 재해석한 모던 한식당으로, 완도 전복·신고배·매실청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부자(Sambuja)’는 고추장·매실청·부침가루 등 국산 제품을 사용해 국밥, 순대, 해장국 등 깊이 있는 한식의 맛을 재현하고 있으며, ‘맛있다(Ma-shi-ta)’는 신안 새우젓·참기름 등 국산 식재료와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 야채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과·전통주 등을 소개하는 한식문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뛰어난 한식의 맛을 전파하고 있다.

지정 한식당에는 지정서 수여와 함께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우수 한식당에 거는 기대와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우수 한식당 발굴로, 한식 경쟁력 제고와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한식당(약 1만개)의 상위 1% 수준인 80곳을 지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품격 있는 한식당의 수준을 홍보하고 타 한식당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병행·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첫 지정한 우수 한식당은 △(뉴욕) 정식, 윤해운대갈비, 아토믹스 △(파리) 순그릴마레, 종로삼계탕, 이도 △(도쿄) 윤가, 하수오 9곳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