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한달에 8번 외식…5회는 고기 즐겨
소비자 한달에 8번 외식…5회는 고기 즐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2.1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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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패널 외식 조사 결과’ 발표
8월에 평균 10회 최다…11월엔 7.6회로 줄어
닭고기 71%로 높아…10명 중 7명 튀김으로
돼지·소고기 구이…남성, 여성보다 빈도 많아
축평원 소비자패널 500명 대상 조사

국내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번 외식하고, 이중 5회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고기를 사 먹는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소비자패널 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500명의 소비자패널이 4개월간 외식 관련 질문에 답했으며, 축평원은 △축산물 외식 빈도 △선호 축종 △소비하는 요리 형태 등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발간했다.

외식빈도 추이(단위=월평균, 회수, %)
외식빈도 추이(단위=월평균, 회수, %)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를 살펴보면 8월 평균 외식 빈도가 10회로 가장 높았는데,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상이했다.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역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소비자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회가량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났고 5인 이상, 4인 가구, 1인 가구 순으로 외식에 소요하는 지출 비용이 높았다.

박병홍 원장은 “소비자패널 조사를 통해 정부에서는 축산물 수급정책, 유통업체는 마케팅 목적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정보 조사 범위를 외식까지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축산물 소비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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