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올해도 위축 예상…‘특별한 경험’ 전략 세워라
외식 올해도 위축 예상…‘특별한 경험’ 전략 세워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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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빈도 전보다 줄이겠다’ 22% 달해
소비자 절반 지출에 유의…저렴한 옵션
3명 중 1명 새로운 경험 기대 안고 방문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도 외식 시장 위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험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NIQ(닐슨아이큐) 코리아가 1월 발간한 ‘NIQ CGA(Curren Goodden Associates)’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외식업체 방문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는 89%로 전월 대비 4% 감소했다.

또 ‘다음 달 외식 빈도를 이전보다 줄이겠다’는 국내 소비자가 22%에 달해 외식업체 방문 빈도 감소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외식업체 방문을 줄이는 이유로는 ‘외식비·주류 가격 상승’이 43%로 가장 높다. 이들은 외식업체를 방문하더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58%가 ‘지출에 유의한다’고 답했으며, 29%는 ‘외식비 절감을 위해 보다 저렴한 옵션을 선택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주목할 점은 37%의 소비자는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외식업체를 방문한다고 응답한 것. 소비자의 26%는 ‘태블릿 등 디지털 주문 시스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답했으며 로봇 서빙(23%),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경험(18%)에도 관심을 보였다.

NIQ CGA 손재필 클라이언트 솔루션 디렉터는 “고물가에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닫히고 최대한 지출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행태가 관측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위축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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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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