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쫄깃 베이글’ 선호하는 맛·식감…연간 1200만 개
‘런치샌드위치’에 ‘커피 아다지오 시그니처’도 긍정적 입소문
‘실키롤케익’ 기네스북 등재…MZ세대는 ‘마이넘버원’
파리바게뜨에서 작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두번쫄깃 베이글 △마이넘버원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런치샌드위치 6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는 기존 시그니처 제품들의 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우유를 넣어 토종 효모와 3단계 발효 공법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은 일 평균 판매량 4만3000개 이상을 돌파하며, 2초에 1개씩 판매된 제품으로 기록됐다. 샌드위치, 토스트 등 활용도 높은 두께로 선보여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되어 주목을 받은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도 대표 선물용 제품으로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실키롤케익은 분당 8개가 판매된 셈이다. 특히 프랑스산 명품 에쉬레 버터를 더해 한층 더 부드럽고 깊은 버터크림 풍미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정 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형 베이글 ‘두번쫄깃 베이글’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베이글을 심도 있게 연구해 베이글의 원조인 몬트리올식 베이글과 뉴욕식 베이글을 깊이 연구한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연일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달성해 국내 베이글 대중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향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만족시켜준 제품들의 인기도 주목받고 있다. 작년 파리바게뜨의 매출 1위 케이크는 누적 판매량 일 평균 3400개 가량 판매된 ‘마이넘버원’이 차지했다. 제품은 티라미수, 치즈, 초콜릿 등 여섯 종류의 케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조합 케이크로 단일 제품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점이 주요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전국 매장에서 매일 1개씩 팔린 것이다. 2011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600만개가 판매됐다. 더불어 점심식사 대용으로 바쁜 MZ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런치샌드위치’도 1분에 3개씩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작년 베이커리 외에 커피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한 ‘커피 아다지오 시그니처’가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맛과 품질 등 기본에 충실했던 제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도 변함없는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